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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6월13일 확정”…셀피글로벌, 정리매매 7일간 진행→투자자 ‘운명의 시간’
경제

“상장폐지 6월13일 확정”…셀피글로벌, 정리매매 7일간 진행→투자자 ‘운명의 시간’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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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글로벌(068940)의 운명이 결정됐다. 2025년 6월 2일, 한국거래소는 셀피글로벌의 주권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하며, 정리매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기나긴 불확실성의 터널 끝에서 맞이하는 공시였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18조와 시행세칙 제19조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상장폐지의 직접적 근거로는 기업 계속성, 경영 투명성 등 핵심 요인이 종합 판단됐음을 명확히 했다. 결국 셀피글로벌 보통주는 상장폐지 기준에 부합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다.

[공시속보] 셀피글로벌, 상장폐지에 따른 거래정지 해제→정리매매 시작
[공시속보] 셀피글로벌, 상장폐지에 따른 거래정지 해제→정리매매 시작

정리매매는 2025년 6월 2일부터 12일까지 7매매일 동안만 허용된다. 이 기간 동안 셀피글로벌의 기존 주주는 마지막 주권 현금화의 기회를 갖게 된다. 그러나 매도와 매수 모두 극도의 변동성이 예상돼,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상장폐지일은 6월 13일로 예정됐다. 이후 셀피글로벌은 공식적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퇴장하게 된다. 올 한 해 이어진 회계 불투명성, 기업 가치 하락 등의 조짐이 실체화된 순간이다.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주식 시장은 다시 한 번 한 기업의 퇴장을 목격하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선 남은 7일간의 정리매매 기간이 절체절명의 선택지로 남는다. 마지막 기회 앞에서의 냉철한 판단, 그리고 한층 꼼꼼한 일정 관리가 절실히 요구된다. 이번 셀피글로벌 사례는 경영투명성과 기업가치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이후 정리매매 과정, 투자자들의 최종 매도동향 등이 주목될 전망이다.  

 

한 기업의 이별은 수많은 개인의 작은 떨림으로 번진다. 투자자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할 시점이다. 올해 정리매매되는 서로 다른 기업들의 사례와 더불어, 남은 매매일 동안의 시장 흐름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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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피글로벌#한국거래소#정리매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