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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이 혁신동력”…휴온스바이오파마, 제천시 표창 수상
IT/바이오

“양성평등이 혁신동력”…휴온스바이오파마, 제천시 표창 수상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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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실천이 바이오산업 내에서 혁신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휴온스바이오파마가 2025년 제천시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 우수기업 표창을 받으며, 산업계 내 균형 잡힌 조직 문화 조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평가받았다. 업계는 이번 수상을 ‘인재경쟁과 조직혁신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제천시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일·가정 양립, 여성 근로환경 개선, 취약계층 고용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해온 경영 전략이 높이 평가되며 표창을 수상했다. 주요 자사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의 성장과 더불어, 2023년 바이오밸리 내 3공장 증설 이후 지역 내 고용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실적이 근거로 제시됐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정규직 채용, 장애인 등 소외계층 인재 영입은 기존 바이오 제조업계 내 고용 관행의 경계선을 허문 시도로 분석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복지공간 확대,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같은 조직문화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 고등학교·대학들과 산학 협력 인턴제를 통한 채용 연계로 유연한 인재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기존 제조업 중심 바이오기업들이 일자리 안전망 확보에 머물렀다면,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근로 여건의 질적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업의 양성평등 실천은 기술경쟁력 강화, ESG 경영지표 향상 등으로 연결되는 추세다. 유럽 및 북미 바이오기업들은 임직원 다양성·포용성 확장을 핵심 경쟁 요소로 삼아 이사회 의무할당제, 육아지원 정책 등 정책을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정부의 양성평등기본법 기조에 발맞춰 정책 실천력을 높였다는 점에서 표창의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영목 대표는 “성별에 관계없는 능력개발, 균형 잡힌 일·가정 문화 조성에 노력 중”이라며, “누구나 평등한 기회를 누릴 조직공동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휴온스바이오파마의 사례가 향후 바이오기업 전반으로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산업 내 인재경쟁력 확보, 경영구조 혁신, 일자리 질 개선이 동반될 때 바이오산업 성장의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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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바이오파마#양성평등#리즈톡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