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3.55% 대폭 상승”…동신건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로 상한가 근접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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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감 무렵의 금융시장에서 동신건설 주가가 예상치 못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5월 29일, 동신건설은 전일 대비 4,750원(13.55%) 오른 3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의 시작은 35,800원이었다. 아침부터 점진적인 오름세를 품은 채 시간 내내 탄탄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339,331주의 거래량이 집중되었고, 시가총액은 3,343억 원에 이르렀다. 건설주로서는 드물게 주가수익비율(PER)이 224.86배를 기록해 투자자들 사이에 고평가 논란과 기대가 엇갈렸다.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최고점 79,100원과 최저점 14,010원 사이 넓은 폭을 오가며 롤러코스터 같은 변동성을 보였다.

한편,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2,241주를, 기관은 728주를 순매수하며 동반 유입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0.95%에 다소 그쳤으나, 동신건설에 대한 외부 자금의 관심이 피어올랐다. 시장에서는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단기 매수 심리의 포착이 주요 동력으로 분석됐다.
이날의 상승세는 단순한 가격 움직임을 넘어, 시장에서 건설업황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신중함과 낙관 사이에서 미래의 변동성에 대비해야 하며, 기업 실적 개선 여부와 외부 매수세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다가오는 분기 실적 발표와 건설 경기 전방위 지표가 투자 심리를 다시금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움직이는 숫자 너머의 실질적 흐름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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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건설#외국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