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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만년설의 첫 소절 멈춘 무대”…음악에 깃든 10년 내공→팬들 숨죽인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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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만년설의 첫 소절 멈춘 무대”…음악에 깃든 10년 내공→팬들 숨죽인 순간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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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무대 중앙에 선 엔플라잉의 다섯 멤버가 조명을 받으며 음악의 시간에 숨을 불어넣었다. 팬들의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 찬 순간, 엠카운트다운의 무대는 마치 그림처럼 정지된 듯했다. 차분하게 흐르는 첫 소절과 함께 객석을 가르는 피아노 선율, 밤하늘에 쏟아지는 듯한 마칭 드럼, 하나의 약속처럼 울리는 기타 솔로가 팬들의 심장으로 곧장 파고들었다.

 

엔플라잉은 이날 정규 2집 타이틀곡 ‘만년설(Everlasting)’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약 3년 만에 완전체 음악방송에 돌아왔다. 단단하게 굳은 팀워크, 데뷔 10주년의 내공이 드러난 사운드는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정의 폭풍을 선사했다. 어쿠스틱 피아노가 이끄는 브릿팝 감성, 강렬한 밴드 사운드 위에 ‘항상 네 마음에 변함없는 나로 살아가겠다’는 메시지가 빛을 발했다. 리더 이승협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적 진정성과 팀의 색채를 더했다는 사실도 특별한 울림을 남겼다.

“밴드의 시간 멈추는 순간”…엔플라잉, ‘만년설’ 무대→팬들 심장 뛰었다
“밴드의 시간 멈추는 순간”…엔플라잉, ‘만년설’ 무대→팬들 심장 뛰었다

정규 2집 ‘Everlasting’ 출시와 동시에 한터차트, 뮤직 차트 1위, 써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정상 등극 등 화려한 기록이 이어졌다. 발매 첫 주, 10만 장을 훌쩍 넘는 역대 최고 판매량은 엔플라잉의 저력과 성장의 결과로 남았다. 다양한 음악적 실험과 견고한 팀워크, 그리고 긴 시간 쌓아온 우애가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담겼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음악방송에서 펼쳐진 엔플라잉의 무대는 진짜 밴드의 시간, 기다림과 약속, 지금 이 순간의 영원을 노래했다. 팬들은 멤버 각자의 목소리와 연주가 어우러지는 라이브에 숨을 죽이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엔플라잉은 이번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시작으로 다양한 음악방송과 여러 콘텐츠에서 한 번 더 깊은 여정, 더욱 견고한 미래를 펼칠 예정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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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엠카운트다운#만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