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릭스 장중 2.8% 상승”…기관 매수세에도 실적 부담 지속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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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올릭스가 7월 7일 오전 장중 한때 2.8%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3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37,3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38,950원까지 올랐고, 저가는 35,000원까지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약 7만 주, 거래대금은 27억 원 수준이다.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이날도 990주를 순매도하며 최근 이틀 연속 팔자세를 이어가는 반면,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지난 4일 48,107주, 3일 39,449주를 사들이며 최근 주가 반등의 동력이 되고 있다.

다만, 재무 지표는 여전히 부진하다. 올릭스는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 10억 원, 영업손실 82억 원, 순손실 133억 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589원, PER 역시 음수 상태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7.36%, 주가순자산배율(PBR)은 29.9배에 달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다.
시장 일각에서는 주가가 저가 매수세를 타고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실적 개선 없이는 추가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관 수급은 긍정적이나 펀더멘털 회복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고 유보적으로 설명했다.
향후 올릭스의 주가 방향성은 실적 반전과 시장 수급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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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기관매수#실적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