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완, 담백한 무대에 녹아든 진심”…뮤직뱅크 ‘인생주’ 첫 선→공감의 물결
무대에 오르기 전 안지완의 두 눈에는 잔잔한 설렘이 묻어났다. 오랜 시간 간직해온 무대를 다시 밟는 순간, 그의 목소리에는 어린 시절 소중했던 추억과 팬들에게 전하고픈 진심이 공존했다. 따뜻한 조명 아래 파스텔 같은 색감이 번지는 무대 위에서, 안지완의 담백한 노래는 가장 가까운 벗과 재회하는 듯한 정서를 조용히 전했다.
가수 안지완이 약 1년 만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뮤직뱅크’ 무대를 통해 신곡 ‘인생주’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날 안지완은 남다른 음악적 깊이와 담백한 음색, 섬세한 보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신곡 ‘인생주’는 바쁜 삶 속에서 소홀해질 수 있는 소중한 관계와 어린 시절의 순수함,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조용한 대화를 녹여내며, 듣는 이들로 하여금 따스한 감정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다. 한 모금 술을 앞에 놓고 나누는 잔잔한 담소 같은 편안함이 안지완의 무대에 온전히 스며들었다.

컴백을 앞두고 안지완은 제이지스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자켓 촬영 스케치 영상을 공개, 새 앨범을 준비하는 진지한 태도와 개성 있는 외모로 기대감을 전했다. 촬영 현장에서도 우직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안지완은 직접 “연기처럼 감정을 곡마다 불어넣으며 소중함의 본질을 노래하고 싶다”며, 곡에 깃든 진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가장 가까운 사이일수록 오히려 소중함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다”는 고백과 함께 친구와의 특별한 기억, 귀중한 인연에 대한 생각을 음악으로 풀어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지완은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은 소중한 이들에게 용기를 내어 연락해 보길 바란다”며, ‘인생주’가 마음을 열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줄 매개가 되길 희망했다. 진솔함으로 채워진 이번 무대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소소한 위로가 됐다. 생방송을 지켜본 팬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안지완의 성장을 함께하며 노래에 담긴 울림에 깊은 공감을 보내기도 했다.
공연장의 마지막 잔향이 채 가시지 않은 채, 안지완 특유의 순수하고 담백한 목소리는 오랫동안 남았다. 이 무대를 통해 그는 소중함을 일깨우는 메시지와 일상에서 놓칠 수 있는 소박한 행복의 가치를 팬들과 다시 한 번 나눴다. 서정적인 노랫말과 진심 어린 감정선이 어우러진 ‘인생주’ 무대는 오늘 오후 뮤직뱅크를 통해 방송됐으며, 정식 음원은 오는 13일 정오에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