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연, 마운드에 울려 퍼진 응원”…불꽃야구 현장 직관→팬심을 흔든 감동의 시작
푸른 한복 자락이 햇살 아래 은은히 물들던 순간, 이수연이 야구장 마운드 위에서 선사한 첫 음은 공기마저 달라지게 했다. 밝은 눈웃음과 설레는 미소로 관중석을 바라보던 그는, 마이크를 움켜쥔 손끝에서부터 진심이 묻어나온다. 그가 내뱉은 애국가 한 소절, 한 소절엔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의 숨결과 선수단의 열망이 얹혔고, 고요함이 감도던 공기가 마치 응원의 물결처럼 따스하게 흐르기 시작했다.
이수연은 최근 방송된 ‘불꽃야구’ 6화에서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의 시즌 첫 직관 경기 마운드에 섰다. 날카롭고 청아한 음색, 흔들림 없는 풍부한 성량으로 이날 무반주 애국가를 완성한 그는 ‘국민 손녀’라는 별명에 걸맞은 따뜻한 존재감을 펼쳐 보였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현장에서, 이수연은 “야구 팬분들께서 우리 삼촌들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오늘 시간 내 와주신 만큼 저도 최선을 다해 애국가를 부르겠다”고 덧붙여, 직관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수연의 노래는 팬들의 박수와 환호로 이어졌고, 그의 당찬 응원은 선수와 관객 모두의 가슴에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 야구 예능의 새로운 시즌을 알리는 의미 있는 시점에서, 트로트 대표 주자로 사랑받은 이수연의 등장과 진정성 가득한 노래는 현장을 더욱 특별하게 물들였다. 무엇보다 소속사를 통해 “시즌 첫 직관 경기라는 의미 있는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야구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양 팀 모두 올 시즌 멋진 모습을 기대한다”는 감사와 진심을 담은 메시지도 전해졌다.
계절의 첫머리, 마운드 위 용기 있는 목소리의 울림은 관객들과 선수들 모두에게 마지막까지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다양한 이야기로 채워진 ‘불꽃야구’ 6화는 지난 9일 방송됐다. 현장에서 시작된 이수연의 청아한 첫 음은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직관 무대에서 또 어떤 감동의 서막을 열게 될지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