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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파라곤과 손잡다”…MLB 도전 실현될까→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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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파라곤과 손잡다”…MLB 도전 실현될까→행보 주목

정재원 기자
입력

FA 자격을 눈앞에 둔 강백호가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전격적으로 계약하며, 새로운 도전의 문을 열었다.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를 앞두고 밝힌 이 소식에 현장 취재진의 이목이 집중됐다. 강백호는 메이저리그 진출이라는 현실적인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해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강백호는 "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시점은 4월"이라고 설명했다. 복수의 에이전시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은 끝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크리스천 옐리치 등 빅리거를 대리하는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과 손을 잡았다. 파라곤 대표가 직접 방한해 면담과 계약 과정을 진행할 만큼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강백호는 "새로운 길이 하나 더 생겼다"고 밝혔다.

“MLB 도전 가능성 언급”…강백호,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과 계약 / 연합뉴스
“MLB 도전 가능성 언급”…강백호, 글로벌 에이전시 파라곤과 계약 / 연합뉴스

한편 강백호는 “해외 에이전트를 선임했다고 해도 곧바로 해외 진출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는 올 시즌 경기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MLB 구단과의 구체적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한 바가 없다”며 신중함을 거듭 강조했다. 시즌 종료 이후 미국 내 쇼케이스 활동 등에 대해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KT wiz 소속 강백호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다. 이에 따라 국내외 모든 구단과 제약 없이 협상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파라곤 스포츠 인터내셔널을 통한 MLB 구단과의 접촉도 본격적으로 준비될 계획이다.

 

강백호는 "올 시즌이 끝난 뒤 구체적인 계획을 알리겠다"고 재차 밝혀, FA 시장에서의 행보와 MLB 진출 여부가 팬들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다. 팬들은 그의 선택에 힘찬 응원을 더하며 시즌 내내 경기장 분위기를 달궜다.

 

무거운 결정 앞에서도 침착한 태도, 그리고 한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강백호만의 진중함이 느껴졌다. 강백호의 새로운 도전과 뜨거운 여름, 그의 발걸음이 만들어갈 이야기는 올 시즌 이후 이어질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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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파라곤스포츠인터내셔널#ml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