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앤알바이오팹, 소수계좌 거래집중 지정 예고”…한국거래소, 변동성 확대에 투자주의 촉구
티앤알바이오팹이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으로 지정 예고되며 투자자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2일,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오는 2025년 7월 23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다고 공시했다. 최근 3일간 매도 주가 변동률이 -17.41%를 기록했고, 상위 10개 계좌의 매도 관여율이 46.1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정은 3일간 주가 15% 이상 변동, 상위 10개 계좌 매도 관여율 40% 이상, 해당 계좌의 2일 이상 매도 관여, 3일 일평균 거래량 3만주 이상 등 지정요건이 모두 충족된 결과다.
시장은 소수 계좌에서 거래가 집중된 상황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투자자 구분도 ‘개인’으로 확인되면서, 개인투자자 중심의 매매가 시장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공시속보] 티앤알바이오팹, 소수계좌 거래집중 지정예고→투자주의 촉구](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22/1753183230190_531205954.webp)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경보제도가 단계별로 운영되는 만큼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주의 단계 이후 추가 경고가 내려질 경우, 매매거래가 정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최근 소수계좌 거래 집중은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경고 및 투자위험 단계로 지정될 경우 매매거래가 일시 중지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투자자는 시장경보 상황과 관련 세부 내용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거에도 단기 급등락 및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에 대한 투자주의종목 지정 사례가 반복돼 왔다. 지정 해제 여부와 향후 주가 추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국은 “시장 안정과 공정 거래 질서 확립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