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뉴진스, 민지-다니엘 법정마주침”…어도어와 불꽃 신뢰 파열음→끝없는 공백기 원인은
엔터

“뉴진스, 민지-다니엘 법정마주침”…어도어와 불꽃 신뢰 파열음→끝없는 공백기 원인은

장서준 기자
입력

함께 무대를 빛내던 기억이 점점 아득해지는 요즘, 뉴진스 민지와 다니엘이 다시 한 번 법정에서 마주했다.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진 두 집단이 조율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1시간 넘게 조정에 임했으나, 결과는 또다시 불발로 돌아갔다. 거듭된 만남에도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준 이날, 뉴진스와 어도어 모두가 긴 공백 속에서 마땅한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지와 다니엘이 당사자로 법원을 찾은 이 자리에서, 그간의 오랜 대립이 오롯이 담겼다. 지난해 11월, 뉴진스 멤버들은 전속계약의 해지를 주장하며 공론장에 섰고, 어도어 측은 즉각 소송으로 맞섰다. 팀명 공모, 임시활동명 NJZ 도입, 상표 출원 등 시간이 흐를수록 멤버들은 독자 노선을 고민했으나, 법원의 가처분 인용과 더불어 1인당 10억 원의 간접강제금 부담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다.

뉴진스 다니엘, 민지 / 연합뉴스
뉴진스 다니엘, 민지 / 연합뉴스

활동 중단 선언과 독립적인 무대, 그리고 다시 한 번 기각된 이의신청에 양측 모두 치열한 입장 표명을 계속했다. 뉴진스 측이 어도어에 대한 신뢰 상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음에도,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지를 통해 활동 복귀와 미래를 제안했다. 하지만 조정은 결국 불성립으로 결론났다. 오는 9월 11일로 예정된 2차 조정 기일이 또 한 번의 전환점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오랫동안 지지와 사랑을 보내온 팬들의 기대 역시 무겁게 쌓이고 있다. 뉴진스의 침묵이 길어질수록, 양측의 선택에 시계추가 기운다. 이번 조정이 정착과 화해의 결정적 계기가 될지, 혹은 또 다른 긴장으로 넘어갈지 이목이 쏠린다. 이어서 10월 30일 선고 기일도 예고됐다.

장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뉴진스#어도어#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