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12단계 기초관리”…얼굴 철벽수호→완벽주의 삶의 고백
맑은 피부만큼이나 맑은 마음을 가진 김용빈이 ‘내 멋대로-과몰입 클럽’에서 절제와 완벽주의가 뒤섞인 자기관리 비법을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카메라 앞에서 늘 빛나는 피부로 주목받아온 김용빈은 이번 방송을 통해 그 비결과, 평생에 걸친 생활 습관까지 솔직히 공개했다.
김용빈은 최근 잠을 겨우 한두 시간밖에 자지 못했다며, 평소보다 피부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세안만큼은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 손은 온갖 것을 다 만지는 것 같다. 손이 너무 더럽다고 생각해 두 번은 반드시 씻는다”고 밝혀, 청결을 향한 철저한 태도를 드러냈다. 얼굴 피부를 각별히 신경 쓰는 그는 “누군가 제 얼굴에 손을 댄다면 기절할 것 같다”며 남다른 민감함까지 보였다. 실제로 얼굴을 만진 사람은 없었지만, 엉덩이를 토닥인 사람들은 많았다며 특유의 너스레도 곁들였다.

피부 관리에선 “클렌징 제품도 엄선해 오일 클렌저만 쓴다. 물기가 있으면 잘 씻기지 않는다”며, 토너 네 종류와 앰플, 각종 영양과 트러블 케어 제품까지 12단계에 이르는 기초 루틴을 소상히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기본에 충실한 완벽주의와 집착에 가까운 자기관리는 평소 모든 삶의 영역에 적용됐다. 그는 “평생 커피와 술,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13살 때부터 연예계에 몸담으며 스스로에게 엄격한 규칙을 세워왔음을 인증했다. 심지어 “클럽에도 한 번도 가본 적 없다”며, 남들이 당연하게 여길 유혹들을 단호하게 피해왔다고 했다.
김용빈은 현재 만 32세로, 오랜 시간 노래에 인생을 건 트로트계의 실력자다. ‘미스터트롯3’ 우승자라는 이력에 걸맞게 음악과 자기관리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한 고군분투가 진솔하게 전해졌다. 유쾌한 고백 끝에 그가 보여준 하루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작은 반성의 시간을 안길 만큼 강렬한 자기 절제의 표본이었다. ‘내 멋대로-과몰입 클럽’ 1회 방송에서는 김용빈 특유의 솔직함과 완벽을 추구하는 삶이 어우러져 깊은 여운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