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한전기술 3%대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세 전환
경제

“한전기술 3%대 하락”…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세 전환

박진우 기자
입력

한전기술 주가가 7월 22일 오전 11시 13분 기준 전일 대비 3.24% 내린 86,500원을 기록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원전 수주 기대감과 실적 회복 전망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가던 한전기술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밀리고 있다.  

 

이날 한전기술은 장 초반 88,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86,000원까지 하락했다. 거래량은 13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약 117억 원에 달하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된 분위기다.  

출처=한전기술
출처=한전기술

특히 외국인은 지난 21일 5,977주를, 기관은 3,898주를 각각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11.63%로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 차익 실현성 매물이 시장에 영향을 주는 양상이다.  

 

한전기술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8.5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5.48배로 동일 업종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수익률은 1.15%이며, 주당순이익(EPS)은 3,029원, 주당순자산(BPS)은 15,786원이다.  

 

증권가는 최근 한전기술이 글로벌 원전 발주 확대 수혜와 실적 개선 기대를 받으며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외국인 보유율이 11%대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과 단기 수급 변화에 따른 조정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외국인·기관의 매매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향후 국내외 원전 사업 수주 성과와 시장 수급의 추이에 따라 주가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전기술의 향후 실적 방향성과 해외 수주 확대 여부에 투자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전기술#외국인보유율#원전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