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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첫사랑의 상처…”…조선의사랑꾼에서 고백→가슴 아린 추억 속 진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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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첫사랑의 상처…”…조선의사랑꾼에서 고백→가슴 아린 추억 속 진짜 성장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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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의 담담한 미소 이면에는 언제나 시간의 흐름이 남긴 깊은 상처와 회복이 교차한다.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경실은 손자와 딸기 체험을 위해 다시 찾은 논산의 공기 속에서 첫사랑과 결혼의 기억, 그리고 그날의 이별을 차분하게 꺼내 보였다. 밝은 드립과 따스한 분위기 속에서도 “전 남편과 잘 됐다면 계속 아름다운 추억이었겠지만, 이젠 가슴 아픈 추억으로 남았다”는 이경실의 토로는 시청자의 마음에 오래 여운을 남겼다.

 

대학생 때 사랑에 빠져 전남편과 결혼한 이경실은 당시 군 입대를 앞두고 논산을 함께 찾았던 추억을 세밀하게 풀어놨다. 오랜만에 다시 밟는 땅에서 그녀는 “전 남편이 군대를 갈 때 온 가족이 논산까지 함께했고, 집에 돌아온 뒤엔 진짜로 헤어졌다는 생각에 한없이 슬펐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젊은 날의 순수했던 감정이 시절의 아픔으로 남은 지금, 그 모든 과거와 재회를 통해 이경실만의 깊이 있는 성장과 아련한 속내가 자연스레 드러났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결혼과 이혼, 이후 새로운 가정을 다시 꾸리며 인생의 곡선을 지나온 이경실의 시간은 가족이라는 이름의 무게와도 맞닿아 있다. 첫 결혼에서 얻은 아들 손보승과 딸 손수아는 각자의 길 위에서 자신의 빛을 내고 있다. 손보승은 배우로, 손수아는 슈퍼모델 선발대회 무대를 거쳐 배우로 데뷔해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가족을 둘러싼 크고 작은 사건들도 이어졌다. 최근 이경실의 아파트 경매 소식에 많은 이들이 걱정했으나, 본인은 “잘 해결됐다”며 직접 심경을 밝히고 우려를 덜었다.

 

한편 이경실의 지난 사랑과 가족을 바라보는 애틋한 마음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한층 섬세하게 그려진다. 논산의 봄기운과 함께 울려 퍼진 이경실의 솔직한 고백과 가족의 이야기는 이날 방송에 아련한 온기를 더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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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조선의사랑꾼#손보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