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Seven, 24억 스트리밍 역주행”…방탄소년단 솔로 신화→글로벌 음악사 재정의
유리처럼 맑은 멜로디가 번져가던 ‘Seven’의 첫 소절은 어느새 전 세계 음악 시장의 풍경을 바꿔놓았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솔로 데뷔곡 ‘Seven’으로 아시아 솔로 가수의 한계를 스스로 넘어섰고, 24억 스트리밍이라는 엄청난 기록의 여운은 음악 팬들의 심장을 강렬하게 두드렸다. 골든 순간을 새겼던 정국의 여정은, 수많은 글로벌 차트에서 이뤄낸 신기록과 함께 온 세상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다.
정국의 ‘Seven’은 2023년 여름을 뜨겁게 물들이며 발표된 이후 좀처럼 식지 않는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누적 24억2729만여 회 재생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재생 곡 80위에 오르는 진기록을 썼고, 이는 아시아 그룹 및 솔로아티스트로서 전례 없던 이야기다. 곡이 발표된 지 2년이 넘은 지금도 하루 180만 이상 스트리밍 수치를 꾸준히 기록하고 있어, 멈추지 않는 인기를 실감케 한다.

특히 ‘Seven’은 103주 연속으로 스포티파이 톱 송 글로벌 차트에 진입,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이자 최장 기간 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정국의 솔로 앨범 ‘GOLDEN’ 역시 87주간 위클리 톱 앨범 글로벌 차트를 빛내며, 또 한 번 새로운 아시아 솔로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차트에서의 두각은 이뿐만이 아니다. ‘Seven’은 스포티파이 데일리,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데일리 차트에서는 아시아 가수 처음으로 71일간 정상을 지켰다. 2023년 한 해 동안 남성 아티스트 곡으로는 유례없이 9주간 톱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드러냈다.
정국의 기록행진은 빌보드 차트에서도 돋보였다. 빌보드 핫100 정상 데뷔와 15주 연속 차트인,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9주 연속 1위, 글로벌 200 차트 7주 연속 1위 등, 아시아 가수로선 처음이자 최장 기간의 성취였다. 두 글로벌 차트에서는 동시 7주간 1위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현재까지 ‘Seven’은 빌보드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01주, 102주 연속 진입 중이다.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K-팝 솔로 최초로 3위에 오르며 14주간 머무는 등, 국제적 파급력은 팀과 솔로 활동 모두에서 빛을 발했다. 미국 매거진 컴플렉스가 뽑은 ‘역대 최고의 K-팝·랩 컬래버’에도 1위로 선정돼, 음악적 시너지에 대한 찬사도 받았다.
수상 실적도 화려하다. ‘Seven’은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베스트 뮤직비디오,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 빅세븐 어워드 올해의 노래까지 이번 해 굵직한 시상식 트로피를 이어받았다.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MTV 유럽뮤직어워드 등 세계 주요 음악 시상식에서도 두드러진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이 같은 활약은 빌보드 ‘2023 글로벌 서머송’ 1위, ‘2024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스포티파이 내 10억 스트리밍 최단 기록 등으로도 이어지며, 기네스 월드 레코드 역시 정국의 이름을 새겨넣었다.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넘어 정국이라는 이름 석 자만으로 지구촌 음악 시장의 문을 활짝 연 이번 기록 잔치는, K-팝 신드롬의 성장과 도약을 실질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정국의 첫 솔로 앨범 ‘GOLDEN’도 세계 팬들 사이에서 롱런 인기를 자랑하며, K-팝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에 다시 한 번 불을 지핀다. 현재 ‘Seven’은 스포티파이와 빌보드 등 다양한 글로벌 차트에서 긴 시간 동안 정상을 지키고 있으며, 앞으로 그의 음악적 여정에 전 세계적인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