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 신사옥을 물들이는 전 세계 축하”…생일 앞 기부와 환희의 울림→도심이 뜨거워지다
방탄소년단 정국을 향한 세계의 축하가 도심을 감싸듯 퍼져나간다. 서울 신사옥을 중심으로 각양각색의 팬 이벤트와 기념 프로젝트가 연이어 펼쳐지며, 아침부터 모여든 팬들은 서로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거리마다 늘어선 광고판과 포토존에서 정국의 사진을 배경으로 꿈과 희망의 메시지가 쏟아진다. 찬란한 응원 뒤에 쏟아지는 박수와 격려, 누군가 사뿐히 건넨 한 장의 부채에 깃든 마음은 세상을 단단히 묶어준다.
지난 7월 말부터 ‘정국절’ 기념 프로젝트가 하이브 신사옥 인근에서 잇따라 진행되고 있다. 일본 팬클럽 정국 재팬은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용산구 하이브 도보 1분 거리의 세븐일레븐 용산하이브점 광고판에서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내보냈다. 한강로 가로공원은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2일까지 정국 사진, 실물 등신대, ‘3D’ 뮤직비디오와 연결되는 공중전화 부스, 그리고 “We want to see you in 3D” 풍선 등 특색 있는 조형물로 꾸며져 팬들의 인증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팬들이 직접 548장의 부채를 나누며 선물하는 장면은 현장의 훈훈함을 더했다.

정국에 대한 사랑은 국경을 넘어서도 식지 않았다. 글로벌 팬베이스 골든 JK 유니버스와 소르테는 8월 2일부터 9월 25일까지 신사옥 입구 택시 승강장 전광판에서 특별한 생일 축하 광고를 연이어 송출했다. 중국 팬클럽 정국 차이나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지하철 2호선 주요 역사에서 하루 180회 이상 디지털 광고를 내보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국내 팬들의 정성도 만만치 않다.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Amina로 활동하는 팬 역시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홍대입구역 공항철도 환승통로 4곳 대형 전광판에 생일 축하 영상을 선보이며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하이브 신사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곳곳의 맞춤 이벤트와 기념 조형물이 한 데 어우러진 현장은, 단지 한 사람의 생일이 아닌 글로벌 스타와 팬이 함께 이루는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나눔도 이어졌다. 정국 재팬은 정국의 생일을 맞아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1천만 원 환아 지원금을 기부했고, 올 한 해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1천5백만 원 상당 한돈 후원에 참여했다. 공식 팬클럽과 SNS 중심으로 모인 팬들은 광고와 조형물 준비를 넘어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파장을 더하고 있다.
선한 마음과 감동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정국을 위한 세계 팬들의 축하는 9월 초까지 서울 신사옥 일대와 시내 곳곳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단순한 축하를 넘어,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세상에 따사로운 온기를 더하는 이 순간들이 또 다른 기록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