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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데이트 한밤의 고백”…영철·옥순, 숨기려 해도 번져가는 떨림→진심은 어디로 흐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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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데이트 한밤의 고백”…영철·옥순, 숨기려 해도 번져가는 떨림→진심은 어디로 흐를까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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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안에 번지는 은은한 긴장감 속,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5기 영철과 17기 옥순의 만남은 시작부터 조심스러웠다. 영철의 머뭇거리는 손끝과 떨리는 눈동자가 만들어낸 잔잔한 파동에, 옥순도 묘하게 동화됐다. 둘 사이엔 말보다 길어진 정적과 수줍은 미소가 무겁게 흘렀고, 쉽사리 드러내지 않는 진심이 눈빛 끝에 맴돌았다. 어색함과 기대를 오가는 시간, 그 안에서만 느껴지는 설렘이 점차 두 사람을 감쌌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는 이처럼 각기 다른 색의 진심들이 예민하게 교차했다. 24기 정숙은 ‘밤마실 데이트’에서 23기 영호, 24기 영수, 25기 영수, 그리고 25기 영호 등 네 명의 선택을 받으며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식탁 위로 “식사는 제가 사겠다”는 영호의 다정한 목소리가 퍼졌고, 정숙은 “티키타카가 잘되는 남자, 그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기준을 명확히 내비쳤다. 23기 영호는 정숙에게 음식을 챙겨준 섬세함에 흔들렸음을 고백하며 감정의 솔직한 결을 보여줬다.

“숨길 수 없는 떨림”…25기 영철·17기 옥순, 어색한 데이트→눈빛에 담긴 속마음 / SBS Plus, ENA
“숨길 수 없는 떨림”…25기 영철·17기 옥순, 어색한 데이트→눈빛에 담긴 속마음 / SBS Plus, ENA

이어진 각자의 1:1 대화에서는 솔직한 감정과 아쉬움, 그리고 지난 인연을 되짚는 시간들이 이어졌다. 24기 영수는 “평행세계의 영수는 어땠을까”라며 감춰둔 마음을 꺼냈고, 25기 영호는 “첫인상에서부터 정숙이었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토록 서로를 향한 시선과 가치관의 닮음이 두 사람을 다시 한번 더 가깝게 만든 순간이었다.

 

하지만 밤이 깊어질수록 감정은 더욱 무거워졌다. 23기 영호와 24기 정숙의 진지한 대화에서는 결혼과 가족, 그리고 삶에 대한 가치관 차이가 서서히 표면 위로 떠올랐다. “멀게 느껴진다”는 영호의 고백에는 점차 깊어지는 불안과 아쉬움이 뒤섞였다. 이와 동시에 24기 광수와 19기 정숙의 어색한 데이트는 조심스럽게 서로를 헤아리는 시간으로 변모했다. 내향적인 광수와 솔직함으로 무장한 정숙이 거리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서툴렀던 감정의 실마리가 천천히 풀려갔다.

 

한편 21기 옥순은 혼밥과 친구와의 전화 속에 “상여자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굳은 다짐을 남겼고, 동시에 23기 영호와 24기 영수에게 미묘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각양각색의 데이트 끝에 6기 현숙과 4기 정수는 ‘찐친 케미’를 자랑하며 솔직한 속내를 주고받았다. 단순한 농담과 웃음 사이, 현숙은 “정말 고마운데 이성적으로는 모르겠다”는 모호한 갈등을 드러냈다. 

 

각 출연자들의 본심이 조금씩 드러나는 시간, 단연 돋보인 건 영철과 옥순의 만남이었다. 영철은 옥순의 눈길 앞에서 흔들렸고, “기회를 놓칠 것 같다”는 불안에 휩싸였다. 옥순 역시 대화를 마친 뒤 마음의 문을 닫듯 이불 속으로 숨으며 복잡한 감정을 토로했다. 두 사람이 남긴 여운은 예고편에서 정숙과 영호의 관계 진전, 새롭게 요동치는 21기 옥순의 감정, 17기 옥순의 눈물과 함께 또 다른 반전의 서막을 알렸다.

 

첫 만남의 낯선 흔들림, 솔직한 고백의 용기, 그리고 마음과 마음 사이에서 피어나는 물음표. 25기 영철과 17기 옥순을 비롯해 24기 정숙과 25기 영호까지, 출연자들의 진솔한 마음은 점점 더 깊어져만 간다. 이 변화무쌍한 로맨스의 향방은 12일 목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만날 수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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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solo#영철#옥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