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니TV 슈퍼팩 초이스 요금 인하”…구독형 IPTV 경쟁력 강화→시장 변화 촉진
IPTV 산업의 지속적인 변모 속에서 KT가 전략적 가격 인하 카드로 지니 TV 슈퍼팩 초이스 요금제의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구독 경제의 확산과 OTT 서비스의 경계 허물기에 따른 전통 IPTV 업계의 대응으로 비견되며, 프라임 슈퍼팩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소비자 편익 제고를 동시에 겨냥한 움직임으로 분석됐다.
KT는 11월 30일까지 신규 가입 또는 요금제 변경 고객을 대상으로, 지니 TV 슈퍼팩 초이스를 월 2만900원(3년 약정 결합 기준)에 제공한다. 이는 기존 지니 TV 에센스(월 1만6500원) 및 프라임 슈퍼팩(월 1만1000원) 동시 이용 대비 월 6700원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프라임 슈퍼팩은 극장 상영중이거나 베일을 벗지 않은 국내 미개봉 최신 영화 2편을 매월 주말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국내 구독형 미디어 서비스 가운데 콘텐트 접근 속도에서 우위를 갖췄다는 평을 받았다. KT는 100% 경품 이벤트도 병행, 참여 고객의 경험 증폭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업계는 이번 프로모션이 불황 국면의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IPTV와 OTT간 경계가 흐려지는 구도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사례로 평가한다. 최광철 KT IPTV사업본부장은 요금 할인과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재차 강조하며, 프라임 슈퍼팩의 시장 영향력 확대를 시사했다. 향후 IPTV 시장은 요금제 혁신과 프리미엄 콘텐츠의 동시 확장, 그리고 플랫폼 중심의 경품 마케팅 전개 등 복합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가격만이 아닌 서비스 내실화가 고객 충성도를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