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약세·외인 100% 소진”…KT, 하락 속 변동성 확대
KT가 8월 22일 장중 주가 약세를 보이며 증시의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19분 기준 KT는 전일 종가 대비 0.54% 내린 55,100원에 거래됐으며, 동시간대 동일업종 등락률인 -0.73%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대형 통신주인 KT의 이날 거래량은 72,929주, 거래대금 40억2,900만 원으로, 변동성 흐름이 우세했다.
이날 KT는 55,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때 55,700원까지 오르다, 최저 54,900원까지 내려가며 투자자들의 매수·매도세가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통신주 전반의 변동성도 재차 부각되고 있다.

한편 KT의 시가총액은 13조8,61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39위에 해당한다. 배당수익률은 3.63%를 기록해 안정적 이익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매수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4.94배로, 동일업계 평균치(24.04배) 대비 저평가 구간에 머물렀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 한도 123,490,628주와 동일선상에 있으면서 외국인 소진율 100%를 경신한 점도 눈에 띈다. 이는 해외 자금 유입 지속 여부와 외국인 투자자 전략 변화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서 통신주는 경기변동에 덜 민감하지만, 금리·배당정책 변동성과 외국인 투자자금 흐름에 따라 장단기 등락 폭이 달라질 수 있다”며 “KT 주가의 밸류에이션과 안정적 배당, 외국인 소진율 변화가 향후 등락의 핵심 변수”라고 말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