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긁었더니 5억 당첨”…스피또 복권 인생 역전 사연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2주 전 구입한 스피또1000 복권을 뒤늦게 긁어 1등에 당첨되는 사연이 전해졌다. 당첨자인 A씨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에서 복권 구매 사실 자체를 잊고 있었으나, 우연히 책상 위 복권을 발견해 긁은 뒤 5억 원의 행운을 얻었다.
A씨는 2025년 7월 21일 “아버지와 함께 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집 근처 복권점에 들러 아버지는 로또, 자신은 스피또 복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바쁜 일상에 복권을 기억하지 못하다 ‘책상 위 복권’이 떠올라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첨 사실을 확인한 순간에 대해 “크게 ‘어?’ 하고 소리를 질러 부모님이 깜짝 놀라 찾아오셨다”고 전했다. A씨 가족은 1등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특히 최근 사업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아버지가 감격에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스피또는 긁어서 즉석으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 복권이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이번 96회차 스피또1000 복권의 1등 상금은 5억 원이다.
A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으로 대출 상환과 가족 여행을 언급했다. 동시에 “아무리 힘들더라도 그냥 살자”라는 소감을 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복권 당첨 후에는 일시적인 감정 변화와 사생활 노출 우려 등의 사회적 이슈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고액 당첨금 수령자에 대한 상담 및 재정 교육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당첨금 지급과 당첨 복권 진위여부 확인 등은 향후 동행복권 지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