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낮추며 주가 방어”…STX엔진, 거래량 증가에 코스피 주목
STX엔진이 최근 변동성 장세 속에서 외국인 투자와 거래량 증가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오후 1시 26분 기준, STX엔진은 38,05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0.52%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번 거래일 시가는 37,900원에 형성됐고, 장중 최고가는 38,500원, 최저가는 37,400원을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1,100원 수준이다.
총 거래량은 24만 3,891주로, 거래대금은 92억 6,900만 원에 달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1조 5,29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 218위에 해당한다. PER(주가수익비율)은 23.95배로 집계돼 동일 업종 평균인 34.96배를 크게 밑돌았다. 같은 기간 동일 업종 지수는 -0.07% 약보합세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의 STX엔진 소진율은 12.54%로, 전체 상장주식 4,014만8,063주 중 503만6,412주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방산 관련주와 조선기자재 업계가 대체로 약세를 띠는 가운데, STX엔진은 상대적으로 주가 방어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STX엔진의 낮은 PER와 외국인 지분율을 주목하고 있다. 반면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동일 업종 내 PER 격차와 외국인 보유율 증가는 중장기 투자 모멘텀 확보에 긍정적 신호”라면서도 “글로벌 조선·방산 경기와 연동된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정책 변화와 시장 수급의 영향이 맞물리는 속에서, 향후 외국인 유입 지속 여부와 업황 반등 속도가 STX엔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장 심리와 지표 간 괴리가 심화되는 만큼,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