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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김건희 합류”…강원FC, J리그 경험 포워드→공격진 재구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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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김건희 합류”…강원FC, J리그 경험 포워드→공격진 재구성 예고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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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가 낯선 무대에서 얻은 경험을 품은 공격수 김건희를 새롭게 맞이했다. 187㎝ 장신과 묵직한 피지컬, 검증된 득점력을 모두 갖춘 그는 경기장에 돌아오는 순간을 학수고대해왔다. 낯선 일본 무대에서 돌아온 그의 복귀 소식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강원FC는 10일, J리그를 경험한 공격수 김건희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김건희는 K리그1 무대에서 이미 99경기 출전, 20골 6도움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으로 이름을 알렸다. 2016년 수원 삼성 유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상주 상무에서 10경기 8골을 터뜨리며 연이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2021년 수원 삼성 소속으로 24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공격수 김건희 영입”…강원FC, J리그 출신 포워드→전력 보강 / 연합뉴스
“공격수 김건희 영입”…강원FC, J리그 출신 포워드→전력 보강 / 연합뉴스

이번 영입을 두고 강원FC는 김건희의 피지컬과 연계 능력, 움직임과 드리블까지 모두 높게 평가했다. 구단은 “새로운 전술적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며 공격진 전반의 경쟁력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김건희가 일본 콘사도레 삿포로 소속으로 J리그와 J2리그를 경험한 것은, 강원FC에 보다 넓은 선택지를 열어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실제로 김건희는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2022년 1월 A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국제무대에서의 도전과 경험이 쌓인 만큼, 올 시즌 복귀에 전문적인 각오를 보였다. 그는 “K리그에서 훈련하며 한국말이 들리는 순간부터 새로운 기분을 느꼈다. 경기장에 나설 때 더욱 실감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부상 없이 팀에 힘이 되고 싶고, 모든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강원FC는 김건희의 합류를 기점으로 조기 팀 내 조화를 꾀하며,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팀에 새 숨결을 불어넣을 그의 역할에 기대가 모인다.

 

새 인연, 새로운 유니폼, 그리고 각오로 가득 찬 출발선. 경기장에 울려 퍼질 환호와 패스의 리듬은 곧, 김건희가 그리는 또 다른 축구의 서사가 된다. 김건희의 새 여정은 팬들에게도 깊은 여운과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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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강원fc#j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