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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싸인 카즈타, 구승준의 여정”…사랑의 불시착 뮤지컬 첫 주연→새로운 무대의 문이 열린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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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뒤에 스포트라이트가 켜질 때마다, 엔싸인 카즈타의 표정에는 새로운 결의와 설렘이 번졌다. 데뷔 2주년의 온기를 품은 젊은 아티스트가 마침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 무대에 오른다. 구승준 역에 첫 도전장을 내민 카즈타는 자신만의 에너지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 그리고 그녀를 지키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사랑을 그린 동명의 드라마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지난 2023년 도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서 이례적인 흥행 신화를 써내려갔다. 특히 현지 관객들의 심장을 두드린 것은 작품에 깃든 진한 감정선과, 한국 콘텐츠만의 깊은 울림이었다.

“구승준으로 빛난다”…엔싸인 카즈타,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 첫 주연→오사카 무대 주목 / 스튜디오 363, 후지TV, 선라이즈프로모션
“구승준으로 빛난다”…엔싸인 카즈타, ‘사랑의 불시착’ 뮤지컬 첫 주연→오사카 무대 주목 / 스튜디오 363, 후지TV, 선라이즈프로모션

카즈타가 맡은 구승준은 한국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북한에 몸을 숨긴 젊은 사업가로, 매 순간마다 복잡한 내면을 품은 인물이다. 이 역할은 섬세한 연기력과 무대 장악력이 필수로 요구되기에, 카즈타가 보여줄 감정의 결은 무엇보다 특별한 기대를 모은다. 관객들은 무대 위 그가 펼칠 구승준의 여정에 자연스레 이입될 것으로 보인다.

 

엔싸인은 최근 데뷔 2주년을 기념해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치며, 팀 전체가 글로벌 팬덤을 확인하는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 흐름 속에서 카즈타는 그룹의 잠재력을 개인의 빛으로 확장하며, 첫 뮤지컬 주연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당당히 발을 디뎠다. 이미 무대와 음악, 퍼포먼스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왔던 만큼, 이번 연기 도전은 엔싸인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카즈타의 이번 행보는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선언하는 이정표다. 오사카에서 펼쳐질 ‘사랑의 불시착’ 무대는 음악, 연기, 그리고 한계 너머의 성숙을 가늠할 무대가 될 예정이다.

 

한편, 카즈타가 출연하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12월 6일부터 14일까지 일본 오사카 COOL JAPAN PARK OSAKA WW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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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싸인#카즈타#사랑의불시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