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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문가영 첫 승소의 순간”…서초동 우정과 설렘→관계 전환 징후에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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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문가영 첫 승소의 순간”…서초동 우정과 설렘→관계 전환 징후에 긴장 고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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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와 담담한 손끝이 닿던 순간, 안주형을 연기한 이종석과 강희지의 문가영은 ‘서초동’ 6회의 무대를 재우며 깊은 우정과 흔들리는 설렘을 그려냈다. 법정에서 손을 맞잡자, 10년 전 홍콩의 기억이 미묘하게 겹쳐지고, 복잡하게 얽힌 관계들이 벅찬 감정선으로 다시 태어났다. 웃음 끝에 남겨진 여운은 씁쓸한 고백과 함께 어느새 진한 공명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회차에서 안주형과 강희지는 김형민의 요청에 따라 첫 공동 소송에 나섰다. 폭행 피해자인 정민규를 돕기 위해 클럽을 찾았고, 강창준과의 짧은 인연을 계기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었다. 두 사람은 클럽에 몰래 잠입해 부당해고를 규명할 증거를 수집했고, 피해자에게 도움의 약속을 건네며 마음을 얻었다. 그리고 마침내 함께 이끌어낸 첫 승소의 순간,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는 뭉클한 진심과 말간 미소가 동시에 스며들었다. 이 몽글몽글한 떨림은 10년 전의 설렘을 다시 일으키며 시청자에게 아릿한 감동을 더했다.

“첫 협업의 승리, 떨림은 10년 전처럼”…이종석·문가영, ‘서초동’서 우정과 설렘의 한판→재시청 욕구 자극 / tvN토일드라마‘서초동’영상캡처
“첫 협업의 승리, 떨림은 10년 전처럼”…이종석·문가영, ‘서초동’서 우정과 설렘의 한판→재시청 욕구 자극 / tvN토일드라마‘서초동’영상캡처

무게감 있던 서사는 인물들의 비밀과 상처로 한층 깊어졌다. 하상기는 고위층 자제 로스쿨 진학 사건의 한가운데서 과거를 털어놓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조창원의 따스한 위로가 더해지자, 어변저스 멤버들은 서로의 상처를 드러내고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밥 한 그릇을 사이에 둔 저녁 풍경은, 각자의 아픈 고백 끝에 도착한 위로와 응원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배문정은 남편 김지석에게 아이 소식을 털어놓으며 벅찬 순간을 맞았다. 윤균상의 환한 미소와 눈물 어린 감동, 그리고 류혜영의 안도 섞인 표정이 그려낸 만남은, 가족으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예감케 했다. 한편, 안주형과 강희지는 홍콩에서 함께한 10년 전의 순간을 떠올리며, 아주 조금씩 가까워지는 감정 변화를 드러냈다. 지하철에 나란히 앉은 두 인물의 미묘한 무드와 설렘은 다음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며 여운을 남겼다.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분한 어변저스 다섯 명의 성장과 선택, 우정과 사랑이 교차하는 분위기는 매회 진가를 더한다. 긴장감 속에서 각자가 꺼내는 진심과 관계의 변화는, 서초동만의 따뜻한 메시지와 특유의 공감대를 확고히 했다. 승리의 순간, 터트린 눈물, 그리고 닿을 듯 먼 설렘까지, 모든 감정이 한 회차에 녹아들며 진한 울림을 남겼다.  

 

‘서초동’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되며, 앞으로 펼쳐질 인물들의 이야기 역시 깊은 기대를 받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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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문가영#서초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