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급등락…썸에이지, 거래량 폭증에 투자자 주목”
게임 개발사 썸에이지가 8월 13일 코스닥 시장에서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7분 기준 썸에이지는 전일 대비 1.93% 오른 74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장중 810원까지 올라 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저점 639원을 터치하는 등 단타 매매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거래대금은 749억 3,800만 원에 달했고, 총 거래량은 1억 121만 5,684주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주가가 2.61% 하락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투자자 이목이 집중됐다.

썸에이지의 시가총액은 1,040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총 순위 785위에 해당한다. 전체 상장주식 1억 3,924만 254주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178만 7,234주를 보유 중이며, 외국인 지분율은 1.28%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번 등락세의 배경에는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개인 투자자 중심의 매수·매도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거래량 급증이 외국인이나 기관의 본격 진입보다는 개인 투자자의 단기 매매 영향에 무게를 두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중소형 게임주의 가격 변동성 확대가 눈에 띄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경우 투자자들의 신중한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썸에이지 등 게임주 변동성과 코스닥 시장 흐름 간 연계성이 높아진 데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이상 급증이 단기 수급 이벤트에 그칠지, 중장기 모멘텀으로 이어질지 관찰이 필요하다고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