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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날씨] 전국 소나기와 남부 체감 33도 무더위…천둥·번개 동반 주의
사회

[오늘의 날씨] 전국 소나기와 남부 체감 33도 무더위…천둥·번개 동반 주의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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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 들어 구름이 많아지고,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소나기는 일부 지역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강하게 쏟아질 가능성이 있어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전라권·경남 서부에서 5~60mm, 대구·경북 서부 내륙과 제주도는 5~40mm 수준이다.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로 도로 및 하천 안전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오전 6시 현재 전국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22.7도, 인천 24.2도, 대구 23.2도, 부산 24.2도, 광주 22.1도, 제주 25.5도로 나타났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3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체감온도가 33도에 달해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수도권과 충남도 낮 동안 폭염특보 가능 수준의 더위가 예측된다. 동해안 지역은 동풍 영향으로 다른 지역보다 체감온도가 다소 낮으나, 남부와 서해안, 제주도에서는 밤에도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 현상으로 불쾌지수가 높아질 전망이다.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전국날씨예보 / 케이웨더

오후부터 밤까지 충청권 남부, 전라권, 경남 서부, 대구와 제주도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확률이 60%까지 높아진다. 강한 소나기와 돌풍,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 및 야외활동에 주의가 필요하다. 늦은 밤에는 인천·경기 서해안에도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

 

해상에서도 서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4일)부터는 전 해상으로 돌풍 구간이 확대되고, 제주 해상은 당분간 불안정한 기상이 지속된다. 동해남부와 남해동부 해상은 오전까지 짙은 바다 안개로 시야 확보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업·운항 시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내일은 경남 해안과 경북 남부 동해안에 순간풍속 시속 54km 내외(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예측된다.

 

폭염이 집중되는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영유아와 고령자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계층은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농축산업 종사자는 가축 물 공급과 사육환경 개선, 작물 병해충 점검을 수시로 해야 한다. 오늘 오전까지 내륙 안개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어 교통안전을 위해 차량 운행 시 속도와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내일(4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이 26도에서 33도 사이를 유지하겠고, 모레(5일)에도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고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나친 더위와 소나기가 반복되는 만큼, 실시간 기상 및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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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폭염특보#소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