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흑발 거울 셀카”…시애틀 추억 가득→몽환의 여름, 감성 폭발
어둑한 욕실의 거울 앞, 박희영은 솔직하고 자유로운 순간을 자신만의 언어로 기록했다. 흑발을 자연스럽게 묶어 올린 헤어스타일과 검은색 반팔 티셔츠, 반짝이는 타투와 독특한 팔찌까지. 그녀의 디테일은 스치는 시선마다 지난 시애틀에서의 기억과 연결됐다.
휴대전화를 손에 쥔 채 셔터를 누른 박희영의 표정엔 무심한 듯 깊은 여운이 담겼다. 빛바랜 회색 벽과 흰색 문, 흐릿한 거울을 배경 삼아 그녀가 남긴 사진은 단순한 셀카를 넘어, 시간의 한 조각과 지나간 감정의 파편을 고스란히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박희영이 입은 밴드 ‘THE VOLUNTEERS’가 적힌 티셔츠는 록의 자유분방함과 청춘의 열정을 상징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모노톤의 스타일링, 팔에 드러난 타투와 손목의 연두·검정색 팔찌 등이 그녀만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사진 속에서 살짝 미소가 감도는 표정과 측면으로 흐르는 머릿결, 그리고 편안한 손짓까지 모든 것이 자연스럽고 솔직한 일상을 보여줬다.
박희영은 “The volunteers in Seattle last year And I got a little tipsy”라는 문구로, 시애틀에서의 짧고 진한 순간이 남긴 감정을 담담하게 내비쳤다. 팬들은 박희영만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복고적이면서도 도시적인 욕실 분위기에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분위기의 여왕”, “박희영의 무드에 빠졌다” 등 다양한 응원과 공감이 줄을 이었고, 그날을 함께 기억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기존 방송 속 이미지와는 또 다른 얼굴. 박희영은 이번 포스트를 통해 무대와 일상, 기억과 현재를 오가며 아련하지만 단단한 자신의 서사를 완성해나가고 있다. 새로운 계절의 초입, 팬들은 박희영이 그리고 남기는 여운 깊은 한 장면에 감탄 어린 시선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