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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사생활” 준수·탁수 형제, 무인도 서사→다음 여행에 야노 시호 소환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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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사생활” 준수·탁수 형제, 무인도 서사→다음 여행에 야노 시호 소환 폭소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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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밝았던 아이들의 미소와 섬세한 어른들의 대화, 그리고 그 사이에서 잔잔히 흐른 성장의 파동이 ‘내 아이의 사생활’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건후, 탁수, 준수의 이름이 빈틈없이 채워진 무대는 웃음과 진심으로 가득 찼다. 특히 준수와 형 탁수의 무인도 서사는 우애와 터전의 가치를 함께 전하며 따스한 울림을 남겼다.

 

건후는 경기 전 누나 나은의 용기있는 조언을 뒤로하고 한층 의연한 모습으로 필드에 섰다. 대구 원정 경기에서 넘치는 자신감과 한층 성숙해진 리프팅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결에서 졌음에도 눈물 대신 상대를 축하했던 모습, 그리고 끝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축구 소년으로 다시 태어난 순간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ENA ‘내 아이의 사생활’
ENA ‘내 아이의 사생활’

식사 자리에서는 박주호와 이근호 두 레전드가 자녀의 축구에 대한 걱정과 자부심을 진지하게 공유했다. 박주호는 “힘든 길이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걸 꺾을 수 없다”며 아버지의 고민을 전했고, 이근호 역시 언젠가 힘듦을 이해하게 될 자녀에게 생각을 전했다. 이들의 대화는 아이들의 성장뿐 아니라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무거우면서도 따뜻한지 짙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종혁의 두 아들 탁수와 준수는 무인도 서바이벌에 도전하며 형제의 우애와 생존의 의미를 재치 있게 풀어냈다. 함께 집을 짓고, 파이어 스틸로 불을 붙이며 라면을 끓여 먹는 소소한 일상은 특별한 추억으로 쌓였다. 하지만 밀물에 집이 잠기고 장갑마저 잃어버리는 등 위기의 순간도 많았다. 준수의 “형 나 죽는 거 아니야”라는 걱정에 탁수가 동생을 다독였고, 밤새 좁은 텐트에서 우애를 다지며 아버지 이종혁에게도 뿌듯함을 선사했다.

 

아침이 밝자 준수는 무인도에서 운동과 피부 관리를 병행하는 기이한 유머를 보여주면서도, “옷을 차려입고 일본에 가서 야노 시호 님을 만나고 싶다”고 밝혀 현장은 폭소로 물들었다. 바로 이 장면에서 시청률이 2.4%까지 치솟으며 분당 최고치를 기록, 형제의 특별한 여행 계획이 시즌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장식했다.

 

무수한 도전과 성장, 가족과의 진솔한 시간이 가득했던 이번 시즌에서, 박정우의 딸 도아가 시청자 화제성 5위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는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진심 어린 도전과 가족 중심의 이야기는 따뜻한 울림과 감동을 남겼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시즌을 마무리한 뒤 더욱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 예정이다. 다음 시즌에서는 어떤 감동과 웃음, 그리고 성장의 순간들이 기다릴지 관심이 쏠린다.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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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의사생활#준수#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