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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우먼파이터 범접, 눈물의 탈락 무대”…리헤이·허니제이, 잊지 못할 순간→결승행 마지막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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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우먼파이터 범접, 눈물의 탈락 무대”…리헤이·허니제이, 잊지 못할 순간→결승행 마지막 파문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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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각오로 춤꾼의 무대에 올랐던 범접은 ‘스트릿 우먼 파이터3’의 파이널 문턱에서 잊지 못할 장면을 남겼다. 치열한 승부 속에서 리헤이와 허니제이의 눈물, 그리고 탈락을 안고 세상에 보내는 마지막 인사까지, 이날 방송은 무대 위 그들의 땀이 곧 한 편의 서사로 남았다. 아쉬움이 가득한 결말이었으나 범접의 존재감은 깊은 울림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8회에서는 세미 파이널에서 펼쳐진 생존 배틀이 중심이 됐다. 범접은 미국 최강 크루 모티브와 맞붙으며 마지막 기회를 찾았고, 두 팀 모두 필살의 퍼포먼스를 짜냈다. 범접은 시즌1 우승 트로피를 무대 소품으로 활용한 댄스 필름 미션에서 예술적인 퍼포먼스를 전했으나, 메시지 전달력과 물리적 한계가 발목을 잡으며 심사위원의 아쉬움을 샀다. 결과적으로 3위에 그친 범접은 탈락 배틀에 진입해 명운을 건 싸움에 돌입했다.

스트릿우먼파이터 범접, 눈물의 탈락 무대
스트릿우먼파이터 범접, 눈물의 탈락 무대

탈락 배틀의 시작은 모티브가 먼저 주도권을 가져가며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이어진 듀엣과 1대1 배틀에서 범접이 반격에 성공해 흐름을 바꿨으나, 4라운드에서 다시 모티브가 듀엣 승리를 챙기면서 승부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이어졌다. 매치포인트가 걸린 마지막 5라운드에서 범접 리더 리헤이가 내면의 절제와 폭발, 섬세함을 아로새긴 무브를 선보였지만, 심사위원 1표 대 4표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승패가 가려진 후 범접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터지는 눈물과 함께 서로를 끌어안았다. 허니제이는 “함께하는 순간이 다시 찾아온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리헤이는 “마지막 무대에서 잘하고 싶었기에 미안하다”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 심사위원은 탈락을 아쉬워하며, 그간 이어진 범접의 성장과 춤에 담긴 진심에 경의를 표했다.

 

비록 결승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범접의 팀워크와 단단한 존재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순간들은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범접의 독보적인 여정과 잔잔한 울림이 담긴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 8회는 지난 15일 공개됐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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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접#스트릿우먼파이터#리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