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와잇 와인 속 응시”…여름 햇살 닮은 눈빛→감성 몰입 궁금증
빛이 스며든 한여름 오후, 권진아의 잔잔한 눈빛은 유리창 너머 깊은 고요로 관객을 인도했다. 깊고 투명한 시선, 부드러운 파스텔빛 웨이브 머리카락이 햇살을 머금은 한순간, 권진아는 말간 미소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천천히 건넸다. 사진마다 번지는 따스함과 청량함, 그리고 신곡 ‘와잇 와인’이 선사하는 사려 깊은 감정은 일상과 음악의 경계마저 부드럽게 흐려 놓는다.
사진 속 권진아는 자연스럽게 흐르는 긴 머리와 은은한 표정으로 아쿠아리움 앞에 앉아 조용한 시간을 음미하는 듯했다. 작은 모래와 식물이 물든 수조, 곳곳에 스며든 푸른빛, 그와 어우러진 드로잉 커튼은 공간에 아늑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고요한 눈동자와 침착한 분위기가 여름의 끝자락에 색다른 감성을 더하며, 기교 없는 진심이 컷마다 녹아들었다.

권진아는 “와잇 와인 잘 듣고 계신가요? 슬기 웅니가 놀랍게도 웅니였음 찍어준 사진… 그녀는 프로였다…”라는 친근한 인사와 함께 신곡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함께한 촬영자로 가수 슬기를 언급하며, 음악과 일상이 자연스레 어우러진 순간의 기쁨을 공유했다.
팬들은 사진을 감상하며 신곡의 감성이 더 깊게 다가온다며 환호를 보냈다. 한 누리꾼은 “노래 들으면서 사진 감상하니 감성이 배가된다”고 말했고, 또 다른 이들은 “자연스러운 모습이 너무 예쁘다”, “권진아의 곱고 깊은 분위기가 곡과 잘 어울린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권진아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음악적 세계를 오롯이 드러낸 모습은 팬들에게 색다른 여운을 남겼다.
빼어난 가창력으로 무대 위에서 강렬함을 과시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일상의 여백 속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한층 돋보였다.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분위기, 그리고 한여름 햇살처럼 포근한 감성은 권진아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더욱 짙게 드러냈다.
권진아는 최근 ‘와잇 와인’으로 섬세한 감성과 서정적인 무드를 펼치며, 여름날의 잔상과 음악적 깊이를 절묘하게 엮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