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의 날 창원 대전시작”…방위사업청, 미래 방산 기술과 비전 제시
방위산업 정책과 업계 미래를 둘러싸고 방위사업청과 경상남도, 창원시 등 주요 기관이 창원에서 집중 논의를 이어간다. 제1회 ‘방위산업의 날’을 맞아 정부와 지자체, 방산업계 등 각계가 한자리에 모이며, 방산 정책 방향과 국방과학기술의 경쟁력을 둘러싼 논의가 가열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8일 서울에서 기념식을 연 뒤, 9일부터 11일까지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방산 부품·소재 장비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대전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 분야 주요 대기업, 벤처기업이 참여해 국내 방산 기술과 미래 비전이 집중적으로 공개된다. 방위사업청과 경남도, 창원시는 이번 행사를 첫 ‘방위산업의 날’ 연계 주간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꼽으며, 방산 분야 혁신과 성장을 제시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정책 콘퍼런스, K-방산 수출 전략과 품질 강화를 위한 국방품질 종합학술대회, 채용박람회, 예비 창업자와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를 겨루는 창업경진대회 등이 줄줄이 이어진다. 경남 로봇랜드는 7일부터 13일까지 방산 종사자 및 동반 4인에게 종일권 입장료를 50% 할인해 방산 업계 유관 인력의 현장 참여도 높일 계획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방산산업의 미래 가치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기여도를 입증하는 기회”라며, “대전 참가 기업과 임직원, 예비 인재, 지역사회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일주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방위사업청은 이순신 장군 거북선 첫 출전과 사천해전 승전일인 7월 8일을 지난해 ‘방위산업의 날’로 지정한 바 있다.
정부와 경남도, 창원시는 이번 방산 대전을 계기로 방위산업 육성 정책과 수출 전략, 첨단 기술개발, 일자리 확대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