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프로처럼 퍼팅”…KPGA 기술교육 세미나→골프 혁신 전략 집중 조명
탁 트인 컨벤션홀, 투어 프로처럼 퍼트에 몰입하는 세미나 참가자의 눈동자에서 변화의 열망이 감돌았다. 기술교육의 최전선에서 선보인 이날 강연은 단순한 스윙의 반복이 아닌, 역동적인 퍼포먼스 향상과 깊은 진단을 약속하는 시간이었기에 현장의 집중도는 어느 때보다 높았다. 코드 한 줄 넘어 얽히는 골퍼들의 고민과 전문가들의 조언이 오롯이 교차하던 순간, 골프의 내일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길이 열리고 있었다.
한국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한 ‘KPGA 티칭 릴레이 2025’ 특별 교습 세미나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스카이 31 컨벤션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기술교육위원회가 이번 행사의 중심에 섰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 트렌드와 실전 노하우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강연의 첫 순서는 투어 선수들의 퍼터 코치로 활약 중인 김규태 프로가 맡았다. ‘투어 프로처럼 퍼팅하라’라는 주제로 실제 현장에서 검증된 퍼팅 기술과 심리적 접근법을 집중 조명했다. 이어 염동훈 프로는 ‘올바른 진단과 처방’에 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하며 선수 개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다음 순서로는 대한스포츠아티스트재활협회 김소영 회장이 무대에 올랐다. 김소영 회장은 ‘골프 스윙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큐잉 접근과 운동 방법’을 심도 있게 해설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어 김희재 영양학 박사는 ‘비거리·퍼포먼스 향상 시 유지 전략’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바탕으로 골프 선수들의 신체 관리와 컨디셔닝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KPGA 회원과 골프 관련학과 학생을 대상으로는 무료로,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회원과 일반인에게는 각각 15만 원, 30만 원의 등록비로 문을 열었다. KPGA 공식 누리집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이어졌다.
운동장 위에서 빚어지는 작은 변화에서부터, 함께 공부하는 한 걸음의 가치까지. 이날 현장을 가득 채운 배움의 에너지는 참여자 모두에게 남다른 울림을 전했다. 전문성과 경험이 어우러진 이 기록은 KPGA 기술교육위원회가 이끄는 ‘티칭 릴레이 2025’를 통해 골프의 내일을 기다리는 누구에게나 새로운 활력을 전하는 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