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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귀환에 강화도 웃음꽃”…시골마을 이장우2, 소박한 진심→잔잔한 감동 궁금증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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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비치던 강화도의 한적한 길 위로 이장우가 밝은 미소를 띤 채 걸어 들어왔다. MBC ‘시골마을 이장우2’의 첫 장면은 이미 오래 여행한 듯한 그의 친근한 발자국과 함께, 마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다. 그곳의 흙과 바다, 손에 묻은 진심이 곳곳에서 살아 숨쉰다.

 

이장우는 지난 시즌 김제에 이어 이번엔 강화도의 산과 들, 바다의 모든 계절을 오가며 마을 어르신들과 나란히 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스스럼없이 웃고, 정성스럽게 채소를 거두고, 때로는 갯벌의 차가운 바람 속에 몸을 맡기면서 이웃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풍어제 한가운데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따끈한 젓갈과 막걸리로 흘러넘치는 시골 잔치에 설 때마다, 이장우에게 쏟아지는 진심 어린 눈길과 따스한 목소리는 시청자의 가슴에 고스란히 안겼다.

“강화도서 찾은 이장우의 웃음”…‘시골마을 이장우2’ 이장우, 진정성 담은 귀환→소박함의 감동 예고 / MBC
“강화도서 찾은 이장우의 웃음”…‘시골마을 이장우2’ 이장우, 진정성 담은 귀환→소박함의 감동 예고 / MBC

‘시골마을 이장우’가 수많은 예능과 달리 힘을 얻는 이유도 다름 아닌 그의 진정성에 있다. 단발성 방문이나 보여주기식 체험이 아닌, 실제로 촬영이 아닌 날에도 마을에 남아 작은 손길을 보태며, 이웃의 진가에 스며드는 과정이 세밀히 담겼다. 어르신들은 “이장우는 다 안다”고 말하며, 사소한 농사일마저도 거들지 않고는 못 배기는 그의 따뜻한 손길을 칭찬했다. 강화도의 청정한 갯벌에서 캐낸 조개, 기운이 가득한 황금 작물, 정성 가득히 담근 밴댕이 젓갈까지, 계절과 인연의 손끝에서 피어난 잔치가 이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그뿐 아니라, 기안84, 박나래, 샤이니 키의 친구 카니와 같은 동료들과 미슐랭 셰프들의 특별 컬래버레이션까지 예고되며 색다른 활력이 더해진다. 삶의 소소함 속에서 이뤄지는 진짜 인연의 체험, 그 안에 녹아있는 기쁨과 감사는 K-시골 예능의 묵직한 중심을 이루고 있다. 시골의 ‘막둥이’ 이장우가 어르신들과 마을잔치의 중심에 선 순간, 밥상 위에 오르는 모두의 수고와 사랑이 따스하게 전해졌다.

 

언뜻 투박해 보일 수 있지만, 시골에서 나누는 단 하루는 도시의 그 어떤 화려함보다 깊은 감동을 남긴다. 마을의 작은 인심과 자연이 선사하는 선물, 그리고 스르륵 번지는 감사의 미소가 프로그램 전반에 잔잔히 퍼졌다. 이장우의 하루와 강화도 사람들의 새로운 이야기는 내일 밤 9시, MBC ‘시골마을 이장우2’의 첫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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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시골마을이장우2#강화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