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접근성 높인다”…우정사업본부, 전국 휠체어농구대회 개최로 포용성 강조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와 사회적 포용성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미래지향적 포용사회 실현을 목표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제21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15개 팀, 210여 명의 선수가 1부, 2부, 여자부로 나뉘어 총 26경기를 치르며, 발달장애인 800여 명도 관람 기회를 부여받았다. 장애인 생활체육과 정보통신기술(IT)이 결합된 본 대회는 ‘모두를 위한 체육’이라는 시대적 요구와 맞닿아 있다.
이번 대회의 핵심은 접근성과 사회적 연대다. 실시간 유튜브 생중계, 주문형 비디오(VOD), 카드뉴스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해, 전통적으로 소외됐던 장애인체육 현장에 대중의 직접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우체국공익재단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포비(POst Bee)’ 등 신규 플랫폼을 통한 홍보도 확대된다.

특히 올해는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방점이 찍혔다. 장애인 체육활동은 재활과 건강 증진을 넘어 자존감, 사회적 소통 기회 확대에 기여해 왔다. 전문가들은 “IT와 문화 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홍보 강화, 대중 참여 확대가 장애인 체육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글로벌 관점에서도 장애인 스포츠의 디지털 전환은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유럽 지역에서는 스포츠 과학 데이터 분석, 온라인 생중계, 맞춤형 트레이닝 플랫폼 등이 이미 표준화 단계를 밟으며,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적으로도 포용성과 접근성 강화가 강조되고 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및 각종 생활체육 활성화 종합대책 등이 체계화되면서, 향후 스포츠·의료·IT 융합 서비스 발굴이 산업적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휠체어농구는 도전과 연대, 존중의 상징”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체육이 대중적 관심을 받고 생활의 일부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업계는 이번 대회가 사회적 포용을 확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