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 47.88배 기록”…에이피알, 상승세에 투자자 관심 확대
화장품·뷰티 업계가 에이피알의 최근 주가 강세로 주목받고 있다. 19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오후 2시 16분 기준 222,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종가(217,000원) 대비 2.30% 상승했다. 거래량은 362,797주, 거래대금은 798억 500만 원으로 집계됐고, 시가총액은 8조 3,096억 원에 달해 코스피 시장에서 69위에 올랐다.
이날 에이피알의 시가는 216,500원에 출발해 고가는 225,000원, 저가는 215,500원을 기록하면서 하루 변동폭이 9,500원에 달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동일업종 주가수익비율(PER)이 39.08배인 반면, 에이피알은 47.88배로 높은 수치를 보여 단기 재무지표에서 돋보였다. 전체적으로 동일업종 지수가 0.26%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에이피알의 개별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PER이 높다는 것은 기업의 성장성 기대치가 시장 평균을 상회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근 뷰티·헬스케어 신사업과 해외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게 시장의 일반적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으로, 이날 에이피알의 외국인 주식 소진율은 25.17%를 기록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의 공격적인 투자와 브랜드 전략 강화가 이번 주가 상승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기관과 개인 투자자 역시 실적 개선 전망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동일업종 평균 PER보다 높은 수치는 투자자의 높은 성장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나 글로벌 사업 확대가 이어질 경우 프리미엄이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고 평했다. 성장주 중심의 시장 조정기에서 에이피알이 시장 내 차별성을 얼마나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