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 아냐가 된 순간”…핑크빛 동심→만화 경계 허문 코스튬에 팬심 폭발

조용한 실내, 부드러운 햇살 아래 진솔이 새로운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핑크빛 단발머리에 고양이 귀를 얹은 채, 어린 시절의 동화와 같은 감성을 품은 진솔의 모습은 일상의 경계를 단숨에 뛰어넘는 특별함을 전했다. 인기 만화 ‘스파이 패밀리’의 아냐를 영감 삼아 정성스레 준비한 변신은 팬들의 상상 너머, 만화와 현실이 맞닿는 몽환적인 순간을 만들어냈다.  

직접 올린 사진 속 진솔은 검은 드레스에 금빛 포인트, 흰 칼라의 깔끔함으로 캐릭터의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완성했다. 감정을 머문 듯한 큰 눈동자와 범상치 않은 디테일 덕분에, 착장은 물론 표정까지 아냐 특유의 천진함과 귀여움을 온전히 담아냈다. 무채색의 공간에 은은히 번지는 핑크빛 머리카락과 아늑한 소파, 그리고 흰 벽이 어우러지며 현실을 넘나드는 생생한 이야기를 완성했다. “아냐 정 입니다”라는 말처럼, 진솔은 단순한 변신을 넘어 감정까지 캐릭터에 물들였다.  

팬들은 사진이 올라오자마자 “만화 속 주인공이 눈앞에 나타났다”며 환호했고, “상상 너머의 귀여움”, “진짜 아냐가 여기 있다” 같은 응원도 잇따랐다. 특히 표정과 스타일링, 작은 소품 하나까지 헤아린 진솔의 몰입 덕분에 코스프레 자체가 색다른 감동으로 다가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콘셉트, 세련된 이미지로 주목받던 진솔이지만, 이번에는 소녀다운 발랄함과 경쾌함에 특별한 에너지를 더했다. 뜨거운 계절이 물러가는 늦여름, 진솔의 변신은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선물이 됐다.  

진솔이 속한 걸그룹 아르테미스는 활발한 활동과 다양한 콘셉트로 사랑받고 있으며, 최근 팬들과 교감하는 SNS 콘텐츠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