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 69만주 추가상장”…SAMG엔터, 전환사채 전환으로 주식수 9백만주 돌파
SAMG엔터가 2025년 9월 5일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에 따라 보통주 693,884주가 추가상장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2일 공시를 통해 추가상장과 주식수 변동 소식을 알리며, 전환 발행가액 23,923원, 액면가 500원의 보통주가 새로 유통시장에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추가상장 이후 SAMG엔터 총 보통주 수는 9,531,314주로 확대된다.
이번 전환사채 전환은 각각 2025년 8월 18일과 8월 19일에 643,724주와 50,160주가 순차적으로 발생하며, 배당기산일은 2025년 1월 1일로 설정됐다. 앞서 회사 측은 “보통주 국내사모 전환사채 전환에 따라 주식수와 자본금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공시속보] SAMG엔터, 전환사채 전환으로 추가상장→주식수 증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902/1756799028124_894570251.jpg)
시장에서는 주식수 증가가 단기적으로 투자심리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번 전환 대상은 별도 유상증자가 아닌 전환사채의 만기 전환을 통한 것이어서 주주가치 희석 우려와 더불어 자본구조 개선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증권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환사채 전환으로 인한 추가상장은 자본 확충과 시가총액 변화 외에도 향후 주가 흐름에 일정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향후 수급상황과 시장 반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추가상장, 주식수 증가와 관련된 제도적 사전 고지는 한국거래소의 공시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전환사채 발행과 전환 일정에 맞춰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상장사의 전환사채 전환에 따른 추가상장 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 기업 신뢰 제고와 유동성 확충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한다.
투자자들은 추가상장일 이전까지 시장 수급과 주가 변동성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