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약보합세 지속”…에코프로, 코스닥 시총 4위 유지
2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최근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오후 1시 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48,0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0.21%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4위 기업으로 주목받는 에코프로의 장 초반 시가는 48,700원에 형성됐고, 고점과 저점은 각각 48,700원, 47,600원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23만 3,069주, 거래대금은 112억 200만 원이다.
최근 2차전지 관련 업종의 변동성 확대와 주요 수급 주체별 차익 실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업계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의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은 전체 상장주식의 18.92%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에서 업종 등락률은 -0.17%로, 에코프로의 주가 흐름과 유사한 약보합세 양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는 업황 조정, 대외 변수 및 국내외 금리 인상 기조 등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매매 패턴 변화,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심의 자금 재편이 동시에 전개되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외국인 소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단기 변동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도 2차전지 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과 함께 관련 기업의 투자 환경 다변화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시장 수요와 가격 조정 추세, 신규 투자 확대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약보합세가 산업 내 경쟁구도, 수급, 정책 환경 변화와 맞물려 중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