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원테이크 첫 미션”…‘THE FIRST TAKE’ 압도적 라이브→열도 흔든 진정성 울림
빛나는 스테이지를 떠나 순백의 공간 위에 자리한 아이브의 첫 원테이크 도전은,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 속에서 새로운 감각을 일깨웠다. 음악이 시작되기 전, 서로를 향해 건네는 묵직한 시선과 말없는 동작들, 떨리는 숨소리까지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은 팬들의 감성을 일순간 사로잡았다. 그저 곡을 소화하는 것이 아닌, 오롯이 자신들의 목소리와 진심만이 남는 현장. 아이브는 완벽한 화음과 자신감 사이를 오가며 자신들만의 생생한 에너지를 조용히 쌓아올렸다.
아이브는 오늘 밤 일본 유튜브 채널 ‘THE FIRST TAKE’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내밀며 글로벌 음악 시장을 다시 한 번 두드린다. ‘THE FIRST TAKE’는 일본 내 1,090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메이저 음악 플랫폼으로, 오직 한 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원테이크 퍼포먼스의 묘미로 화제를 모았다. 화려함을 내려놓고 본연의 라이브 실력으로 승부하는 만큼, 아이브가 선보일 곡과 목소리가 여느 무대와는 또 다른 진정성을 선사한다는 기대다. 기존 음악 방송과 대형 페스티벌에서 다져온 경험이 이번 첫 출연에 어떠한 깊이를 더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일레븐 - 일본어 버전’으로 일본 정식 데뷔에 성공한 아이브는 데뷔 직후 일본 레코드 협회 골드 디스크 등극, NHK ‘홍백가합전’ 출연과 ‘서머소닉 2024’, ‘도쿄 걸즈 컬렉션’ 등 대형 무대를 거치며 K팝 대표 걸그룹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다. 더불어 ‘IVE SCOUT IN JAPAN’ 투어에서 약 10만 명의 팬을 만나는 등 현지 활동의 폭을 넓혀왔으며, 최근에는 NTV 일요드라마의 오프닝곡 ‘데어 미’로 드라마·음원 차트 모두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아이브 멤버들은 “매 순간 음악과 진심으로 소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치며, 첫 원테이크 라이브에 임하는 각별한 각오를 전했다. 베일에 싸인 퍼포먼스 선택곡 역시 글로벌 팬들에게 깊은 울림과 전율을 예고했다. 유니크한 음색, 성장의 궤적 그리고 잠재력까지 모두 하나로 녹여낼 이날의 무대가 아이브에게 어떤 새로운 도전의 역사를 안길지 주목된다.
아이브의 ‘THE FIRST TAKE’ 출연 무대는 오늘 2일 오후 10시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