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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남산의 미소”…관계의 온기→변하지 않는 우정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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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남산의 미소”…관계의 온기→변하지 않는 우정에 쏠린 시선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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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바람 따라 거닐던 임영웅은 영상 속에서 오랜 인연 띨춘부부와 남산 타워를 함께 걷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환한 미소로 스치는 풍경과 들꽃이 이어진 길 위에서, 임영웅은 여유롭고 소박한 하루를 나누며 진정성 어린 관계의 의미를 전했다. 분주하고 새로운 만남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기억 속 깊게 스민 옛 인연과의 재회는 언제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준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줬다.

 

2022년 아일랜드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띨춘부부와의 만남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신뢰와 따뜻함으로 이어졌다. 군 복무 시절 친구의 형으로 알게 된 영일과의 이야기를 비롯해, 임영웅은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과의 소중한 하루에 자신의 진솔함을 담았다. 세상이 바뀌고 환경이 달라져도, 늘 곁에 머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에 이들이 함께하는 여행은 특별한 서정으로 남았다.

임영웅/물고기 뮤직
임영웅/물고기 뮤직

“말 버릇이 곧 나의 브랜드”라는 말을 되새기며 임영웅은 직접 돈가스를 먹고 도자기 만들기에 도전하며 자연스레 입가에 번지는 미소를 공유했다. 한때 가까웠던 친구와의 점점 멀어진 인연, 그리고 떠난 사람을 안타까워하던 기억도 떠올랐지만, 달라진 환경 속에서도 진짜 우정은 남는다는 걸 증명했다. 오롯이 서로를 바라보는 마음과 함께 쌓인 추억은 평범한 일상마저 특별하게 물들였다.

 

임영웅은 무명 시절을 떠올리고, 고향 포천을 찾아 어머니와 함께 장을 보고 할머니와 식사하는 영상에서도 진실한 모습을 잃지 않았다. 높은 곳에 올랐어도 자신만의 순수함을 단단히 지키며, 자신을 있게 한 소중한 이들에게 늘 보은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사랑의 콜센터’ 무대에서 노래 교실 선생님들에게 마음을 담은 무대를 선사했던 그의 모습처럼, 상황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우정과 신뢰의 가치는 깊게 이어졌다.

 

사람 사이가 얕아지기 쉬운 세상에서, 임영웅과 띨춘부부의 만남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서정적 하루의 기록 위에 노래로 다시 피어날 그의 두 번째 앨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은 더 넓어질 감성의 세계를 기대했다. 다양한 음악과 진심을 담아 올 여름을 물들일 임영웅의 새 앨범은 많은 이들에게 또 한 번 아름다운 인연의 이야기를 전하게 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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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띨춘부부#남산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