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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 무의식 속 빛나는 3일”…깊어진 감성→여름밤에 영원히 새겨지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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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가만히 내려앉던 무대 위, 정용화는 블랙 슈트와 화이트 셔츠의 조합으로 단정하면서도 깊은 세련미를 자아냈다. 반짝이는 마이크를 쥐고 한 손가락을 입가에 댄 순간, 세상을 모두 담고 싶은 듯한 진지한 눈빛이 여름밤의 공기와 어우러졌다. 무대의 뒤편을 슬며시 물들인 몽환적인 조명과 사진 액자처럼 펼쳐진 시각 효과, 그리고 자연스럽게 헝클어진 헤어스타일과 둥근 안경까지, 모든 디테일이 정용화만의 고요한 감성을 한층 두드러지게 했다.
정용화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의 무의식 속에 초대한 듯 한 3일 하루 종일 3일을 되짚어 보고 또 되돌아보고 하고 있네”라는 진솔한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과 함께 전해진 이 고백은 그가 지난 3일간의 모든 순간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되뇌고 있었다는 사실을 팬들에게 섬세하게 전했다. 동시에 그 시간을 온전히 기억하고자 하는 자기 고백의 무게가 문장들 사이에 차분하게 스며들었다.

팬들은 댓글에 "잊지 못할 3일이었다", "정용화의 무대가 늘 기다려진다" 등 아낌없는 공감과 감사를 전하며, 여운이 남는 무대의 감정에 한층 더 깊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서 보여준 깊은 눈빛과 성숙한 분위기는 경쾌한 한여름밤을 감동적인 서사로 채웠고,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잊히지 않을 추억을 남겼다.
최근 정용화는 공연장과 SNS를 오가며 자신만의 감성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다. 무대 위에서 펼쳐진 여운 짙은 모습과 팬들과의 진실된 교감이 여름밤과 어우러져, 그 특별한 시간이 오래도록 각인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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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씨엔블루#무의식속초대한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