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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약세에 3.77% 급락”…LG전자, 외국인 보유율 30%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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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약세에 3.77% 급락”…LG전자, 외국인 보유율 30%대 유지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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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가 9월 19일 코스피 전반 약세 흐름에 동반해 장중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주요 기관의 주식 보유 현황에도 변화가 감지되면서, 시장에서는 투자심리 위축과 업종별 등락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2시 2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LG전자는 79,1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 대비 3,100원(3.77%) 하락했다. 장 초반 81,800원에 시가를 기록한 뒤, 고점과 시가가 같았고 저점은 79,100원이었다.

 

이날 총 88만 2,026주가 거래됐으며, 거래대금 역시 706억 7,5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12조 8,843억 원을 유지하며 유가증권시장 43위를 지켰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9.40배로, 동일업종 평균 25.51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 전반적으로도 3.54% 하락세가 이어졌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외국인 투자자들은 총 상장주식 1억 6,288만여주 가운데 30.40%인 4,951만주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당수익률은 1.26%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 IT·가전 업종의 환경 변화, 원화 약세 등이 LG전자와 주요 전자 업종의 약세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 IT 제조업체와 비교할 때 매출 다변화와 내구재 수요 주기의 영향을 받은 결과라는 해석도 나왔다.

 

업계에서는 현 주가 수준과 외국인 소진율 동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향후 시장 환경과 실적에 따라 추가 조정 가능성도 제기된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움직임, 업종 회복세와 더불어 정부 정책과 통화정책 변화가 단기 변곡점으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LG전자 등 주요 전자업종의 중장기 실적과 투자자 동향이 국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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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코스피#외국인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