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추돌 방지 솔루션”…현대모비스 신기술, 고속도로 안전 혁신→시장 주목

자동차 산업의 기술 혁신이 안전 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후방 추돌에 대한 운전자의 부담을 경감할 첨단 제어 시스템을 선보이며 자율주행 시대의 차량 방어 운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고속도로 주행 시 센서 융합 제어를 통해 후방 위험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자동 가속을 통해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후방 추돌 방지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은 기존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시스템과 센서 융합 기술의 결합을 기반으로 한다. 차량 후방 양쪽에 배치된 레이더는 뒤 차량의 근접도를 정밀하게 감지하고, 전방 카메라는 차로와 전방 차량의 동선을 인식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뒤차가 10미터 이내로 접근할 경우 경고음이 작동해 운전자에게 위험을 사전에 알리는 동시에, 경고 이후에도 위험이 반복되면 차량은 자동적으로 속도를 높여 결정적인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구조다. 이러한 통합형 방어운전 설루션은 2022년 현대차그룹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에 빛난 혁신적 발상에서 출발했다.

차량 스스로 뒤차와의 간격을 능동적으로 조정하는 본 기술은 일부 완성차 브랜드에서 선보인 후방 제어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주행 전략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자율제어 기술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차로 변경까지 자동으로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해 완전한 방어형 주행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업계협의에서 “차량 앞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위험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설루션 개발을 통해 운전자 안전을 적극적으로 수호하겠다”고 밝혀, 미래 자동차 시장의 안전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