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체리빛 시선 흔들다”…몽환적 눈빛에 쓸쓸함→신곡 암시 설렘
짙은 밤 공기 너머, 싸이의 깊은 눈빛이 보는 이의 마음을 잔잔히 뒤흔든 순간이 공개됐다. 체리빛이 은은히 반사된 금발 머리카락과 오밀조밀한 얼굴 곡선, 그리고 크고 깊은 눈망울이 어울려 몽환적 아름다움을 선사했다. 손끝에 감긴 체리의 싱그러움과 바짝 붙은 머릿결엔 한여름의 설렘과 상쾌함이 녹아 있었다.
이번에 싸이가 직접 올린 사진은 6월의 여름 밤, 새벽의 정적과 계절의 온기가 뒤섞인 듯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무표정에 가까운 얼굴엔 은근한 광택과 옅은 그림자가 어우러지고, 강렬한 붉은색 체리 그리고 미묘한 조명은 한 장면의 한가운데서 시간을 멈춘 듯한 느낌을 자아냈다. 보는 이에게 여름날의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체리, 그리고 속눈썹 아래 비친 시선의 깊이가 또 다른 이야기를 암시했다.

싸이는 이 이미지와 함께 “Baby DONT Cry”라는 짧은 글을 남겨 더욱 눈길을 끌었다. 울지 말라는 따뜻한 위로, 혹은 곧 찾아올 신곡의 메시지일 수 있다는 추측은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이렇게 진심이 담긴 한마디는 새로운 음악 활동에 대한 여운과 함께, 싸이 특유의 감성을 섬세하게 전했다.
사진이 공개되자 팬들은 “예술 작품 같다”, “이토록 감성적인 싸이의 모습은 처음”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더욱 깊어진 시선, 색다른 이미지를 담아낸 싸이의 변화가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고 있다는 해석도 뒤따랐다. 음악은 물론 비주얼까지 새로운 색채를 시도하는 싸이의 최근 행보에 기대감이 쏠린다.
최근 싸이는 감각적인 이미지와 음악 작업 근황을 자주 전하며 또 다른 모습을 준비 중임을 암시해왔다. 체리빛 여름 밤의 고요와 감미로운 울림이 담긴 싸이의 이번 사진은 다가올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