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호 태풍 다나스, 타이완 북상 후 중국 향해”…올해 네 번째 태풍 진로에 촉각
김다영 기자
입력
제4호 태풍 다나스가 타이완 북쪽 해상을 지나 중국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7일 오후 4시 기준 기상청은 “다나스가 7일 오후 3시 타이완 타이베이 북쪽 약 180km 해상까지 북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8일 오전 3시 타이베이 북북동쪽 약 290km,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북쪽 약 310km 인근 해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이후 진로를 북서쪽으로 틀어, 9일 오전에는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250km 해상으로, 오후에는 푸저우 북북서쪽 약 140km 부근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후 3시경에는 중국 푸저우 서쪽 약 320km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다나스는 타이완 해상을 거쳐 중국 내륙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호 태풍 우딥, 2호 태풍 스팟, 3호 태풍 문이에 이어 네 번째로 발생한 다나스는 당분간 추가 변동 여부에 따라 유관 기관의 예의주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총 26개의 태풍이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등 최근 기후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정보는 오후 10시 추가 발표에서 갱신될 예정”이라며, “연안 지역 및 기상 관계자들은 기상청 공식 예보를 주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당분간 다나스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겠으나, 항공편 및 해상 운항 주의와 함께 향후 예상치 못한 이동 변동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김다영 기자
밴드
URL복사
#태풍다나스#기상청#타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