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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아 블랙 드레스의 기품”…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장악된 찬란한 순간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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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미소를 머금은 배우 오연아가 제천비행장의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오연아는 블랙 오프숄더 드레스를 선택해 클래식과 우아함의 정점을 보여줬다. 드레스의 셔링 디테일과 로우 번으로 정돈된 헤어는 그녀의 세련된 분위기를 한층 배가시켰다.
사회적 무게감과 부드러움이 교차하던 레드카펫 현장, 오연아는 담담한 태도와 잔잔한 미소 하나로 플래시 세례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반짝이는 조명 아래 선 오연아는, 다른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단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여유로움이 묻어난 그녀의 워킹, 그리고 품격을 더하는 손짓과 웃음은 행사장에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은 듯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음악이라는 예술적 감성을 영화로 펼치며, ‘다 함께 JIMFF’라는 다채로운 메시지로 관객들을 불러 모았다. 오연아는 레드카펫의 중심에서 깊이 있는 시선과 자연스러운 태도로 현장을 물들였다. 기대와 설렘이 교차하는 순간, 오연아가 뿜어낸 고요한 기품이 더욱 각인됐다.
연극 ‘나의 아저씨’ 등 바쁜 무대 활동을 이어가는 오연아는, 이번 영화제에서도 자신의 분위기와 내공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우아함과 견고한 연기력 모두를 품은 그의 여정이 앞으로 또 어떤 무대를 펼쳐낼지 이목이 쏠린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4일부터 9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이어지며, 개막식 레드카펫을 수놓은 오연아의 모습은 관객과 영화계 관계자들에게 오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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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연아#제천국제음악영화제#레드카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