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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공룡 지역 비하 논란 충격의 파장”…눈물로 사과→5·18기념재단 기부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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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공룡 지역 비하 논란 충격의 파장”…눈물로 사과→5·18기념재단 기부 전말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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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잡식공룡이 지역 비하 발언 논란의 중심에 섰다. 캐릭터 의상을 입고 유쾌한 맛집 콘텐츠로 사랑받던 잡식공룡은, 최근 게시물과 댓글에서 드러난 경솔한 언행으로 뜻밖의 파문이 일었다. 평범해 보였던 일상이 단숨에 갈라지고, 소셜미디어를 휩쓴 비판의 목소리가 그를 향해 쏟아졌다.

 

잡식공룡은 유튜브 채널 ‘잡식공룡’ 게시물란에 깊이 고개 숙인 공식 사과문을 올리며 “지역을 비하하는 표현과 정치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내용이 있었다. 그로 인해 불편을 끼쳐 드렸다”며, 자신이 무지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반성의 태도를 전했다. 이어 팬들의 메시지와 댓글을 읽고 자신의 부족함을 다시금 실감하게 됐으며, 앞으로 모든 언행에 각별한 책임감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잡식공룡 인스타그램
잡식공룡 인스타그램

그러나 온라인상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잡식공룡이 논란 확대 직후 추가로 올린 게시글에서 5·18기념재단에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히며 “기부가 결코 잘못을 없앨 수 없음도 명심한다. 평생 반성하겠다”고 말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잡식공룡은 앞서 인스타그램에서 선거 득표율과 관련해 지역을 겨냥한 비하성 발언 및 이에 동조하는 댓글, 비슷한 취지의 캡처본 공유로 거센 질타를 받았다.

 

논란이 일자 일부 네티즌들은 강한 비판을 쏟았고, 잡식공룡은 “(전)라도인임? 긁혔나보네”와 같은 답변으로 논란을 키웠다. 사회적 윤리 문제를 넘어 지역감정 조장 의혹까지 번졌던 이번 사태는, 제작자가 다시금 사과문과 책임 있는 행동으로 일단락하려는 모습으로 전개됐다.  

잡식공룡이 출연하는 맛집 숏폼 콘텐츠는 지금도 수많은 시청자들의 구독을 받고 있으며, 진정성 있는 반성과 신중한 발언이 필요한 순간이 됐다는 점을 시사한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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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공룡#5·18기념재단#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