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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위기 대응에 앞장”…김진아 외교부 2차관, 국제 개발협력 의지 천명
정치

“인도적 위기 대응에 앞장”…김진아 외교부 2차관, 국제 개발협력 의지 천명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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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과 기아, 불평등, 분쟁, 재난 등 인도적 위기를 두고 국제사회 협력이 새로운 갈등 축으로 떠올랐다. 7월 3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4차 개발재원총회에서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한국의 적극적 책임론을 내세우며 국제 개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진아 2차관은 이번 총회 기조발언에서 “한국은 빈곤, 기아, 불평등, 분쟁, 재난으로 야기되는 인도적 위기에 적극 대응하며 국제 개발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정부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릴 제8차 부산글로벌파트너십포럼을 통해 효과적 개발협력에 대한 국제적 인식과 지지 확산에 기여할 방침임을 알렸다.  

김진아 2차관은 이번 총회 참석을 계기로 에이미 포프 국제이주기구(IOM) 사무총장, 카스텐 스타우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의장 등과 양자 면담을 갖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김 차관은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다자간 연대와 실질적 지원 노력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에고 마르티네스 스페인 글로벌외교차관, 마쓰모토 히사시 일본 외무성 정무관 등 외국 주요 인사들과도 잇달아 협력 회동을 이어갔다. 각국 대표단, 유엔 관계자,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단체 등 1만여 명이 모인 이번 총회에서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글로벌 지원 전략이 폭넓게 논의됐다.  

 

한편, 세계 각국의 개발협력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실질적 행동과 연대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한국 정부는 향후 부산글로벌파트너십포럼 등 국제회의를 중심으로 개도국 지원과 글로벌 개발협력 의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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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외교부#개발재원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