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삼성전기 13만6,000원대 거래”…실적 대비 주가 조정 흐름 지속
경제

“삼성전기 13만6,000원대 거래”…실적 대비 주가 조정 흐름 지속

배진호 기자
입력

삼성전기 주가가 7월 22일 오전 장에서 실적 대비 주가 조정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5분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600원(0.44%) 내린 13만6,700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는 13만7,4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3만8,10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13만6,100원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9만4,700주, 거래대금은 129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도가 두드러졌다. 7월 21일 하루 동안 외국인은 3만여 주, 기관은 3만9,500주를 각각 순매도했고, 외국인 보유 비중은 32.92% 수준을 유지하며 해당 종목의 지속적 관심이 관찰됐다. 시장에서는 매도세가 단기적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출처=삼성전기
출처=삼성전기

실적 측면에서 삼성전기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386억 원, 영업이익 2,006억 원, 순이익 1,41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7.32%로 나타났으며, PER(주가수익비율)은 16.83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17배로 업계 평균과 견줘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현 주가가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17만8,550원)에 미치지 못하며,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도가 부각된다고 보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 안정성과 무관하게 단기 매도세가 가격에 반영된 영향이 크다”며 “연내 재평가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삼성전기 주가의 방향성은 외국인·기관 순매수 재개 여부와 2분기 실적 발표, 전방 산업 회복 등 주요 변수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배진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삼성전기#외국인매도#목표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