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준상, 데스노트 엘로 무대 복귀”…상징적 캐릭터와 감정 교차→기대감 폭발
무대에 다시 불이 켜지자, 탕준상의 존재감은 한층 깊어진 그림자로 스며들었다. 뮤지컬 ‘데스노트’에서 천재 탐정 엘 역으로 돌아오는 탕준상은 관객의 기억 너머로 새로운 서사를 걸어간다. 치열한 두뇌의 전장, 섬세한 감정의 교차점에서 탕준상은 상징적인 캐릭터와 온전히 마주한다.
올해 ‘데스노트’는 2년 만에 더욱 새로워진 얼굴들과 함께 관객을 맞이한다. 원작 만화 특유의 치밀한 긴장감과 서스펜스가 완벽하게 재현되는 이번 시즌에서, 라이토 역에는 조형균, 김민석, 임규형이 차례로 무대를 채운다. 다양한 작품에서 전혀 다른 얼굴을 보였던 조형균과 신인상을 거머쥔 김민석, 그리고 임규형이 뚜렷한 개성을 녹여 3색 라이토를 선보일 예정이다.

엘 역은 김성규, 산들, 탕준상이 나눠 맡는다. 특히 탕준상은 이번 무대를 통해 오랜만에 뮤지컬 배우로서 관객 앞에 서게 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현실과 판타지가 얽힌 ‘데스노트’에서 엘의 고독과 천재성, 엇갈린 인간애까지 세밀히 표현할 탕준상의 시즌 복귀에 팬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다.
화려한 조명을 더하는 주변 인물들의 캐스팅도 관심을 끈다. 렘 역에 이영미와 장은아, 류크 역에 양승리와 임정모, 미사 역에 최서연과 케이가 새롭게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무엇보다 오랜 장기 공연 일정에 따라 추가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발표될 것을 예고하며 예매 열기를 더하고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10월 14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내년 5월 10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긴 여운과 짙은 몰입을 관객들에게 건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