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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MORPG 시장 공략”…컴투스홀딩스, 아레스 대만 진출 본격화
IT/바이오

“글로벌 MMORPG 시장 공략”…컴투스홀딩스, 아레스 대만 진출 본격화

조보라 기자
입력

대만·홍콩·마카오 시장을 겨냥한 컴투스홀딩스의 신작 MMORPG 공략이 본격화됐다. 컴투스홀딩스는 7월 11일, 자사 대표작 ‘아레스: 선택받은 자’의 대만·홍콩·마카오 동시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글로벌 런칭은 국내 게임 개발사 세컨드다이브가 개발한 차세대 액션 MMORPG를 현지 시장에 맞춰 확대 적용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정교한 실시간 슈트 교체 시스템과 콘솔 급 그래픽 구현이라는 핵심 기술이 현지 게이머 수요에 부합할지 주목된다.

 

아레스는 가상 미래 태양계를 배경으로 한 독창적 세계관에 기반하며, 실시간 액션 몰입과 화려한 그래픽 연출, 심층적 스토리 라인이 결합된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지난해 국내 론칭 이후 서버 안정성, 시각적 완성도, 실시간 플레이 동기화 등에서 기존 모바일 게임 대비 한 차원 높은 기술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복수의 슈트(장비)를 게임 내 실시간으로 전환하는 ‘슈트 교체’ 시스템을 도입, 플레이어의 전략 선택 폭을 극대화한 부분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시장 확대 측면에서 컴투스홀딩스는 아레스를 현지화 전략과 연계해 대만 결제 플랫폼 ‘마이카드’와의 로컬 이벤트, 타이베이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프로모션 등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와 커뮤니티에서는 대만·홍콩·마카오 게이머를 대상으로 다양한 실물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업계는 선진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꼽히는 대만 시장 진출이 글로벌 경쟁력 시험무대가 될 것이란 시각을 내놓고 있다.

 

이와 같은 글로벌 론칭 경쟁은 이미 넥슨 ‘프라시아전기’, 엔씨소프트 ‘리니지’ 시리즈 등 국내 대형 게임사의 대만·동남아 시장 공략 사례와 맞물려있다. 해외 게임 시장에서의 적극 마케팅, 현지화 서비스 품질이 성패를 좌우하는 추세로, 컴투스홀딩스의 신규 진출 전략 역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대만·홍콩 등지의 게임 규제 환경은 타 국가 대비 자유도가 높은 편이지만, 데이터 보호·현지 결제 시스템 연동 등 운영상의 세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현지 이용자 커뮤니티 소통 역량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산업계는 컴투스홀딩스의 아레스 현지화 전략 및 기술·서비스 운영의 실제 성과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내 경쟁 구도를 변화시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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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아레스#세컨드다이브